일단 게리모드라는 게임에 대해서 간단한 소게를 하겠습니다. 게리모드는 자율 샌드박스 게임으로. 일정한 목적이 정해져 있지 않고

유저가 자유자제로 표현하고 창작 해 낼 수 있는 게임입니다. 물건을 집어 던지거나, 인형을 가지고 포징(Posing)을 하거나, 뭘 하건

그건 플레이어의 자유입니다. 물론 이것으로 만화를 만들수도 있겠습니다.

이 게임을 잘아시는분은 닉네임 언급으로 간주될지도 모르겠지만 오유 포게에 활동중이신 김 릴라[Kim_Rilla]님이 되겠습니다.

이분도 제 스팀친구로 안면이 있으신 분인대요. 가끔식 대화도 하는 편입니다.

게리모드를 소게에서 보셨다 시피 게리모드는 독특한 자율성 덕분에 포징을 이용한 만화를 제작하는것도 가능합니다. 저는 게리모드 구매 초부터 포져로 활동을 활발히 했고, 어색한 포징실력을 여러번 반복하며 학습한 결과 지금은

약 이정도 수준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게리모드 자체보정으로는 저정도 퀄리티가 나오지 않습니다. 광원효과는 제가 포토샵을 써서 따로 넣은것입니다.

뭐 포징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자신이 생각한것보다 자기가 보기에 부족해 보이는것 뿐입니다.  이것때문에 개인적으로 생긴 징크스가 있는데. 저는 아무생각없이 게리모드를 키고 포징을 하면 저정도 작품이 나옵니다. 저것도 멀티하다가 심심해서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그만큼 철저한 계획 아래에 완성된 작품은 질이 떨어지기 마련이죠. 이런 징크스도 요즘은 극복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시도때도 없이 게리모드를 키고 포징을 하는 중입니다.

앞서 말했던것 처럼 포징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제가 포징을 할때 사용하게되는 "모델" 입니다. 게리모드에서 쓰는 모델의 대부분은 유저가 제작한것이므로 여러가지 오류가 많습니다. 정교하고 깔끔한 모델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것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특히포니의 경우는 스팀 커뮤니티 상에 워낙 많은 브로니가 서식하다 보니 모델이 풍부하고 질이 좋습니다만. 아쉬운점은 포니모델들은 눈이나 얼굴근육을 조절할때 오류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영어실력이 어느정도 되서 간단한 문장은 이해하는대에 어려움이 없습니다.어느정도 난이도 있는 문장도 앞뒤 단어를 끼워맞추어 대충 해석하기에 크게 힘든건 없지만 문제는 제가 파악한 단어뜻이 거의 정확함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눈' 이라고 적혀있지만 정작 움직이는것은 건드리지도 않은 입술이기 마련입니다. 이런 오류가 있는점에서 포니를 표현하는 부분이 조금 부족할수도 있겠습니다.

앞의 작품은 제 스팀상의 친구가 멀티플레이로 서로만나 협동해 만든 작품입니다.

게리모드는 창작의 게임입니다. 앞서 말한것 처럼 일정한 목표가 정해진것이 아니기때문에 유저가 원하는만큼 만들고 없앨 수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제가 팬픽을 게리모드로 만들겠다고 한것입니다. 여러가지 단점을 갖춘 동시에 장점을 갖춘 게리모드로 만화를 만든다는 결정을 하는걸 혼자서 하기엔 힘들다고 할 수 밖에 없군요.

물론 문학은 훌륭한 오락매체 입니다. 영상도, 그림도 없던시절 글로써 모든걸 표현하여 독자에게 흥미를 줄 수 있다는점에서 문학은 큰 가치가 있지만 저는 아쉽게도 독자에게 읽는것만으로도 흥미를주는 실력의 필력이 없는 관계로 게리모드를 채택했습니다.

긴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고, 이제 선택의 시간이 되겠습니다. 제가 게리모드로 만화를 만드는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다른 팬픽러들처럼 키보드타자나 열심히 두드리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