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게에 있는.

동서울역 노약자용 엘리베이터 옆할머니 주의하세요 라는 글을 보고 생각이 나서.. 몇자씁니다.


지금은 이사했지만...

학교는 충무로역 주변.. 그리고 집은 안암역 주변에 살았을때 입니다!

학교 마치고 이제 집에 가려고 하는데요!

충무로역 1번출구 에스컬레이터 내려오는데 바로앞 (대한극장 지하입구)에서

어떤 전라도 사투리 쓰는 아저씨가.다가와서는..

전철 노선표 꺼내면서 강변역으로 가서 고향으로 가야하는데.. 돈이 모자라서 그런데 미안하지만

돈있으면 좀 보태 달라고 하던군요...

2009년 당시... 나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엇지만 지갑은 텅텅빈 막 전역한 학생 입장에서..

돈이 없어서 죄송하다고 하고 그냥 집으로 왓습니다..


그리고는 다음날 오후 수업 들으러 안암역에서 전철 타러 가는도중에 -,.- 

그 아저씨를 또 봤어요 ㅋㅋㅋ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어제 저한테 똑같은 수법으로 차비가 없다며..보태달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사람이 ㅋㅋㅋㅋ


그래서 아저씨한테 ㅋㅋㅋ " 어제 충무로역에서 저 보셨죠?? 아직 차비 없으세요? " 이러니까 ㅋㅋ

아저씨가 막 처음보는 사람이 무슨소리냐며 ㅋㅋㅋㅋ 이러는거에요 ㅋㅋ 얼척없어서 ㅋㅋㅋㅋㅋ

알고보니 ㅋㅋ 전문 앵벌이(??) 암튼 그런 아저씨엿음 ㅋㅋㅋ 

근데 더 웃긴게 ㅋㅋ 이 아저씨는 나만 따라다니나...ㅋㅋ 그 뒤로도 올해까지 계속 보입니다 ㅋㅋ

제가이사해서 안암역엔 잘 안가지만 ㅋㅋ 충무로역은 ㅋㅋ 자주가거든요 (방학이라 요즘은 잘 못감)

보면 진짜 ㅋㅋ 한달에 두세번은 보는것 같아요 ㅋㅋ 미친 ㅋㅋㅋ 이 아저씨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충무로. 안암역 자주 가시는 분들은 이 아저씨 한테 절대 한푼도 주지마세요!!!!!ㅋ

그리고 ㅋㅋ 이런사람 있으면 역무원한테 신고해도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