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오후에 떠난 네가 하루만에 그리운 건
어제 휘청이던 네가 안아달라 했을 때
쉽게 싫다 했는데
오늘 수상한 손이 날 더듬을 때
왜 나는 싫다 말하지 못 하는지
어제 떠나던 널 한 번 더 안았다면
어제 시린 네 손을 한 번 더 잡았다면
오늘 이런 기회는 없었겠지
반듯한 수치로 좁은 창을 열리라.
감사합니다 아 또 뵙겠습니다 아
나는 기꺼이 불편한 명분의 부당한 가능성이 되리라.
오늘 밤 유난히 서걱이던 너의 굽은 이마에 세어둔 확률을 지운다.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그럼 이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