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한달정도 되는데...그동안 내가봐도 이불빵빵 찼을정도로 개트롤짓할때도 있고..

"님때매 이겼네요~" 라는말 들을때도 있기도 하고..

아무튼 왠만하면욕은하지말아야지...반말하지말아야지... 멘탈다스려가며 게임하고있음..

스케치북을 보며 막판한번하고 자야지... 이러면서 게임들어갔음..

정글마이픽. 우리팀 베인,볼베 봇듀오 . 카서스미드. 티모탑.

무난하게 시작하고 선늑블루리쉬좀 부탁했는데 카서스 생까고 걍 미드감..

기분좀 상했는데 볼베가 무리하게 리쉬도와주는거 보고 순간 힐링...

한 평균렙6정도까진 무난하게 이어가는거같았음... 근데 보니깐 카서스가 계속 집 왔다갔다 왔다갔다 하는거임..

보니깐 상대미드 카타리나.. 어떤케릭이든 그렇겠지만 카타리나 크면 힘들어진다 싶어서 갱가서 달라들었는데 우리카서스형 미니언잡고있음..

그렇게 첫갱 실패하고... 탑 티모형이 상당히 선전하는가운데 봇갱 틈틈히 갈라그랬는데 상대정글마이가 정글갱다님..

그거잡다보니 어느새 평균랩 7~8대 됐음...

다시 미드카타 갱을가서 카타 막 깠는데 카타 딸피만들고 누움.. 카타가 나보다 2렙높음..

카서스한테 궁!! 궁!! 카서스님 궁!! 이라고 외쳤는데 답없이 그냥 튐..

아!! 궁 궁!! 궁 날리라고요 !!!!1ㅓ리만어ㅣ러

이러고 있는데 한참후에 ?? 이러고 옴..

마이(본인): 카서스님 채창안봐요??

카서스 : ㅈㅅ 야동보느라고...

 

진짜 이럼 ㅠ아오 ㅠ 그러는 사이 상대마이 갱에 힘입어 봇이 밀리기 시작..

상대 봇 케넨과 블크.. 우습게 봤는데 케넨역시 상당히 컸음..

 

슬슬 미드도 밀리고 포탑도 부서지고... 킬데스 차이는 30 :12정도로 발리고있었음..

베인과 볼베가 서렌치자고 하기 시작함..어차피 진다고 서렌치자고...

아..근데 상대편 트리를 보니 카타리나 케넨 누누 블크 마이..

사이즈를 보니 딜력은 좋을거같은데 한타몰아칠때 우리볼베가 탱역활만 잘해주면 한타승산있을거같았음..

그래서 그냥 정글링 열심히하면서 렙올림..

잠시후 다시한번 서렌투표시작...

그때당시 내렙 14, 베인렙10 볼베렙 12정도..

상대 평렙은 15이상... 우리편 티모만 17렙...

나도 그때 유희열스케치북 잠깐잠깐보느라 몰랐는데 내템,렙에도 심각성이 느껴짐..

이미 전반적으로 기울어져서 서렌쳐도 이상치않은상황..

그때..카서스가 "어차피 질거같은데 끝내고 딴겜해요.."

여기서 빡침... 진짜 숨안쉬고 채팅시작함

 

아 진짜 우리 아직 그리절망적이지도 않은데 자꾸 서렌서렌 하지마요..

볼베형 베인형 렙좀 올리면 승산있음 저쪽누누 완전 주문력으로 템맞췄는데 볼베형이 탱만 해주면 우리 이길수있음..

저쪽 케넨 막 큰거 베인형이 렙올려서 잡으면 충분히잡힘..

(이쯤에서 카서스 머라고 한마디함)

아 카서스 닥치고 딸이나 치라고!!! ㅅㅂ 이길수 있다고!!!!

저번에도 개발리다가 이겼는데 그때 킬데스 점수가 30:50으로 밀리고있었는데도 이겼다고!!

일단 볼베형은 탱커템맞추고 베인형이랑 같이 cs랑 정글몹잡으면서 렙업해요!!

티모님이랑 저랑 카서스님이랑 몰려다니죠..

 

이렇게 폭풍처럼 대사치니 서렌치잔말 일단 들어감... 볼베 갑자기 급렙업함...

 

간간히 여기저기서 한타가 시작됐고 전반적으로 우리팀이 밀렸지만 그래도 상대역시 쉽게 못쳐들어옴..

탑 티모가 진짜 버섯깔고 컨하면서 묵묵히 캐리함..

카서스는 뭉쳐다니쟀드니 혼자서 백도감...

나역시 18렙달성과 그냥 공!공!공!공!공! 템으로 번개처럼 여기저기 쑤시고다님..

 

이때까지 저쪽팀이 못밀었음....그때 감이왔음... "이건 이긴다!!"

드디어 볼베템이 어느정도 맞춰져서 피가 4천대가 됨... 상대 탱커할만한 케릭 누누, 블크 있었는데 누누 주문력템이라 피가 2300정도로 나랑비슷함..

블크 3천 약간못미치는데 서폿이라 역시 템이약함...

볼베는 한타참여라도 되서 렙업했다지만 베인은 cs로 렙업하느라 좀느렸음..(간간히 갱도맞고..)

게임시가은 50분이 다되가고 킬데스는 30:50정도로 지고있음..

 

베인이 16렙이 되어서 템을샀을때 이젠때가 되었다 싶어 미드로 모이자 함..

 

미드한타 시작할때 볼베한테 이니쉬 열라고 하고 뒤에서 극딜함...

주문력누누와 케넨의 궁이 서로 겹쳐지면서 대참사가 벌어짐...

나포함 3명이 누움...

그때 탑티모와 베인이 나머지 애들 눕힘..

 

그제서야 "이거보라고 이거 이긴다고!!" 라고 외침..

그러면서 다시 키보드질 시작

"이거 이기면 진짜...아 ㅋㅋㅋㅋㅋ"

"볼베님 피봐바 ㅋㅋㅋ볼베님 카타리나도 님 못죽임 ㅋㅋㅋ"

"오 베인형 이제 딜되겠어요 ㅋㅋㅋ"

"ㅋㅋㅋ상대누누 피가 나랑똑같아 ㅋㅋㅋㅋ"

라며 팀원독려하기 시작함...

 

적팀이 불안해졌는지 마이의 백도가 시작됨...

그사이 나와 카서스가 백도마이 순삭함..

그냥 밀어붙이라고 막 외침.. 부활대기시간 10초정도남았는데..

마이는 역시 마이였음.. 순식간에 탑 포탑과 억제기 부심...

하지만 우리팀 역시 상대방 미드 포탑과 억제기 부심..

어느새 킬데스는 60:40정도로 20정도의 격차가 유지됨...

 

우리팀 볼베와 베인도 드디어만렙을 찍고 마지막 한타를 위해 진격함..

 

미드에서 5:5로 만나게 됐고 서로 미니언뒤에서 견제를 시작함...

 

상대블크의 피는 3천조금 넘는수준... 우리볼베 피 4500에 육박함..

 

같은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포기한 카서스가 궁으로 이니쉬를 열었음....

 

볼베의 뒤를 따라 잽싸게 카타리나를 노림... 카타리나 급하게 뒤로 빠져서 바로옆에있는 마이를 킬함...

 

하지만 케넨에게 눕고 말았고 다시 케넨을 베인이 잡음..

 

누누를 카서스가 잡고 카서스는 카타에게 킬당함... 카타를 티모가 잡고 딸피 상태에서 블크 전기장 맞고 다이..

 

남은건 우리팀 베인과 볼베 상대팀 블크..

 

 

베인 잽싸게 구르며 블크킬...

 

10명의 유저중 8명이 눕고 남은건 제일 저렙이었던 두명... 베인과 볼베가 남은거임...

 

"밀어요 밀어!!!" 를 연발했고 둘은 억제기가 이미 부서진 미드 넥서스로 진격함...

 

미니언과 함께 쌍둥이 포탑을 부시고 넥서스까지 부심...

 

이렇게 게임이 끝나고 대기실로왔음..

 

역시나 상대편은 "이걸지냐??" 를 연발하고있었고..

우리편 완전 흥분의도가니

 

계속 다이만하다가 마지막 넥서스를 부신 베인과 볼베가 가장 흥분했고 나머지분들도 다들 기분업됨..

 

티모형 그와중에도 묵묵함~ㅋㅋㅋ

 

난 "티모님 하드캐리~ㅋㅋㅋ작살났음" 을 연발했고

베인과 볼베는 "마이님 덕분에 이김!!" 을 연발해줬고..

솔직히 내 킬데스는 17킬 16데스 9도움 이어서 별로 내세울만하진 못했고..

탑티모가 18킬 8데스 12어시 해서 제일 눈부셨음..

근데 키보드질좀 했다고 칭찬받는게 좀 그랬음...

그래도... 채팅창한번 안보면서 게임한 카서스나.... 자꾸 서렌치자고.. 어차피 못이긴다고... 서렌투표했던 베인과 볼베나..

이기고 나니깐 모든게 잊혀짐..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