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람인데 제가 학업때문에 서울 전입신고를 해서 투표는 서울권 투표를 했습니다.(전입하지말고 부산투표할껄...)
하지만 부산에서 오래 살다보니 어느 구가 어떤 특성을 갖고있는지는 얼추 알고있고, 아는 사람도 부산사람이 훨씬 많아 이번 선거 소식을 듣고있습니다.
개표 현황도 자꾸 새로고침 중인데, 오유 보면서 이해가 안가는게 벌써 낙담하고있는 부산분들이 되게 많네요?
지금 개표 많이 된 곳은 대부분 어르신들 많은 지역인건 다들 아실테고, 물론 모든 지역이 여권강세였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나 여권강세인 곳이라는건 부산분들은 다들 아실거예요.
아직 투표율 30% 안된 곳도 많고 50% 안된 곳도 꽤 있습니다. 심지어 처음엔 여권강세였다가 이젠 야권으로 넘어간 쪽도 많구요. 선거표야 한번 격차 벌리면 따라잡기 힘든건 당연하지만, 지금은 약 만표정도라 이번 부산 분위기 보시면 충분히 역전 가능성이 있는거 다들 아실텐데 왜 벌써부터 힘 빼고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표에 장난질을 하는 경우 진실과 관계없이 사실이 바뀔 수는 있지만, 그래도 당신은 투표했으니 끝까지 지켜보셔야죠. 아직 낙담하기엔 너무 이른거 아닙니까? 공약과 당이 문제가 아니라 이번 선거 자체가 부산에서는 오거돈 후보가 아니면 시장감으로 나올 사람이 아예 없는 선거였고, 이번엔 특히나 부산사람들이 그걸 더 잘 알아서 분위기도 이렇게 경합쪽으로 간거잖아요? 그만큼 지금은 표차가 나지만 분명 이변은 일어날겁니다.
당신의 표를 믿고 기다려보세요. 아직은 포기하기엔 너무 일러요. 부산시민인 당신이 가장 잘 아시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