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tgling.com/spot/509612COPY 옛날에 강을 건너고 싶어 하는 전갈이 있었다.
'난~물이 싫어'
하지만 수영을 못하기에 개구리를 찾아가서 부탁을 했다.
"개구리군~강을 건너게 해주겠나?"
잠에서 깬 개구리가 말했다.
"난 전갈에 대해 잘 알고 있어.
부모님도,선생님도 항상 전갈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지. 너의 독침이 나를 찌르고 말거야!"
"아냐~아냐~
그럴 리 없어 내가 왜 이유없이 너를 찌르겟어?
오히려 감사의 인사를 해야지 안그래?
절대!찌르지 않을게 자~약속!
새끼 손가락 걸면 되잖아!"
잠시 고민을 하던 개구리는
"어서타!"
"역시! 개구리군은 의리가 있단 말이야"
개구리는 하늘 높이 뛰어올랐다.
"여기서부터 물살이 세지니까 꽉 잡아야 해"
"히히히~ 걱정 말게나 나 전갈이야~"
물살이 거세지자 전갈이 중심을 잃었다.
"어엇! 넘어질것같아!! 쉬익!"
전갈의 독이 온몸으로 퍼지자 죽어가는 개구리가 물었다.
"약속했잖아 찌르지 않기로...
내가 없으면 너도 물에빠져 죽을 텐데
왜.. 왜 날 찔렀니?"
"흑~흑~ 나도 알아..
하지만 어쩔수없어 난 전갈이잖아
이게 바로 내 천성인 걸.."
개구리는 전갈에게 독이 잇다는걸
알면서도 부탁을 들어주었고,
전갈은 자신도 죽을 줄 알면서도 개구리를 찔렀다.
슬픈일이지만, 모두 그들의 천성이기에 어쩔수 없었다.
자신이 울면 주위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된다는 걸
본능적으로 깨닫고 일부러 우는 아기들의 행위를
'크라잉 게임' 이라 한다.
우린 모두 사랑 받고 싶다는 본능으로
개구리나 전갈처럼 누군가와 크라잉게임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영화(크라잉 게임)의 주인공 딜과 훠거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