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말은 다 들어보고 판단합시다. 한 쪽 말만 듣고 마녀사냥하기 이제 지겹지 않으신가요......
사람과 사람사이에 서로를 이해하고 하는 것만큼 힘들고 잘 안되는 건 없습니다. 내가 알기로 조석인가 이사람 개도 키우는걸로 아는데요, 만약에 개와 고양이가 싸우는 장면, 그리고 문제되는 아기고양이가 힘으로 밀려서 불쌍하게 있는 사진을 본다면, 그럼 애묘인들의 항의를 받을겁니다. 그렇다고 개를 탓하고 가둬두거나 터치하거나 한다면, 애견인들의 항의를 받을 것이구요. 안맞는 애를 둘 다 키운다고 뭘 모르는 사람이라고 비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둘 다 각각 분양해서 안키우면 그것도 또 지금처럼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매끄러운 글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없어서 말하기 힘들지만, 모든 사람을 만족시켜주는 행위는 없다고 전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지금의 문제는 고양이만 지극히 생각하는 애묘인과 그냥 고양이를 한 번 키워보고 싶었던 일반인의, 차원이 다른 시각 차이가 지금의 사태를 만들었다고 보여집니다.
이것과는 별개로, 정남인가 하는 고양이는 암컷인거 같은데 암컷이 발정기에 가출하거나 하는 일은 아주 흔합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양이가 우는것을 무시하고 가둬둘 것이냐 (일종의 학대죠) 성대수술하고 가둬둘 것이냐 (학대입니다.) 고양이를 중성화 수술 시킬것이냐 (이것도 학대입니다.) 가출을 그냥 묵인할 것이냐 (이것도 학대로 볼 수 있습니다.)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학대라고 비난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