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2.12 군사반란 당시 진압군측의 대표적인 지휘관이었다. 그러기에 12.12 군사반란자들의 산물이었던 5.6共시절은 그에게는 암흑기와도 같은 시절이었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오직 그날의 일들을 역사앞에 증언하기 위하여 사내대장부로서 참아 죽지 못하고 살아왔던 것이니 그 누가 그의 고통을 알겠는가? 더욱이 그는 12.12 로 말미암아 자신의 평생과업이던 군복을 불명예스럽게 벗어야 했고 더 큰 시련을 당시 서울대를 다니고 있던 자신의 아들이 역적의 자식으로 낙인 찍히는 고통끝에 자살하고 부친은 장장군의 반란군에 의한 체포소식에 화병으로 숨을 거두었는 일이다. 이런 개인적인 아픔이 있기에 위의 한 신문 기사처럼 한때 군을 호령하던 2성장군도 눈시울을 붉힐 수 밖에 없었으리라
그는 12.12 당시 가장 소신을 가지고 진압작전에 임하였던 인물이었고 남들은 다 양측의 추이를 보아 가면서 자신의 몸을 보존하는 데에 급급하였지만 투철한 군인정신과 사명감으로 끝까지 자신이 맡은 임무에 충실하였고 그러려고 노력하였다. 반란이 성공이 거의 확실시 되자 모두들 자신의 안위만 보존하면 된다는 식의 체념을 했지만 마지막 남은 자신의 지휘하 수도경비사령부 병력100여명을 이끌고 목숨을 건 최후 진압작전을 감행하려 했던 그의 모습은 분명 자신의 안위보다는 국가의 헌정을 지키려는 참군인의 본연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지난 15년이 넘는 세월동안 직업,가족,명예도 모두 잃어버린 역적의 인물로서 낙인찍혔던 그에게 오늘날의 12.12군사반란의 역사적 심판은 과연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까? 개인적으로 깊이 머리 숙여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와 위로할 따름이다.
5공화국이란 드라마를 보면서... 진정 나라를 위해 충성한 사람들은 어렵게 살고... 또한 각 사단의 사단장들이 자기만의 안위를 위해 눈치를 살피며 병력을 보내지 않을때... 홀로 싸우는 장태완 장군을 보면서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때 당시에 사단장들이 자기만을 지키려고 하지않고, 모두다 장태완 장군처럼 충성을 다하고, 군인의 본연의 의무를 지니고 있었더라면... 지금의 역사는 달라졌을것입니다.
군인으로서 있을수도 없는.... 참모총장의 연행과 그 참모총장을 고문하여 이등병으로 제대시키고, 또한 민주화 운동을 하는 사람을 모조리 죽이면서 정권을 차지했던 전두환....
그럼에도 그 전두환의 카리스마가 좋다... 정치를 잘했다... 라면서 옹호하고, 또한 전사모(전두환 사랑하는모임)의 회원은 날이갈수록 늘어나고.... 또한 지금이라도 대통령선거에 나오면 찍어주겠다는 사람도 너무 많더군요...
그렇게도... 당장 내만 잘살면 된다라는 사람이 많다는것에 놀랍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군요... 어른들(수구 세력에 가까운)은 말하죠... "그래도 그때는 먹고살만했지..."라고.... 그... 먹고사는것이 그렇게까지도 중요합니까? 충성스러운 장군.... 정의를 위해 자기의 안위보다는 나라를 위해 운동했던 깨어있던 대학생들... 그런 사람들을 잃으면서까지도... 우리는 먹고살기만을... 나하나 잘먹고 잘살기를 바래왔던 것일까요?
스승의 날이었죠... 나는 우리 아들의 선생님께 절대 촌지를 주지 않겠다고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딴사람 다하는데 우리아들만 피해보면 어떻게해?"라면서 돈을 줍니다. 하지만... 그렇게 우리아들은 피해볼수 없다.... 라는 자기만의 생각들 때문에.... 지금의 관행은 이어지고 있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