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서 잘 지낸다 이런게 아니라 그냥 마주침.
내 토요일에 드래곤스파 란데를 갔음. 용산에 있는거임.
아 물론 나는 얼주부랑 이유랑 하는경기보러 간건 아니고 데이트하러간거였음.
할튼 거긴 외국인이 드럽게 많길래
'오메 역시 용산은 좀 다르구마잉 거지도 많고 외국인도 많고' 란 생각으로 룰루랄라 놀다가
이제 샤워하고 집가야징 하고서 샤워하러 탕에 갔음.
'이런 신기한 곳이 있다니 담에도 또 와보까...'라는 생각와 함께
열심히 샤워를 시작해볼라는 찰라 어디서 존나짱큰 거물을 달고서는 백인형아가 내옆에 오는거임.
그때 샤워하는 사람 나랑 어떤 할부지랑 아저씨 셋이였음. 물론 다 널찍널찍 떨어져서 씻음.
근데 갑자기 내 옆에 오는거임; 난 코너에서 한칸(그러니까 가장 모서리에서 한칸 떨어진데)떨어진데에 있었는데
갑자기 모서리로 뙇 들어오는거임. 그러면서 날 자꾸 힐끔힐끔 처다봄...ㅜㅜ거물은 반쯤 화나있던 상태...(진짜짱큼)
그러더니 나한테 말을 걸기 시작함... 물론 내가 영어를 여기에 써주고 싶은데 난 영어못하니까 대충 해석본을 적음.
양놈: 야 니 존나 어려보이는데 손에 그거 뭐냨ㅋㅋㅋㅋ?
나: ??(뭐라고 쏼라쏼라거려 병시니...존나크네)
양놈: 야 니 결혼했냐곸ㅋㅋㅋ반지뭐냨ㅋㅋㅋㅋㅋㅋ?
나: NO. just 걸브란도.
양놈: 앜ㅋㅋㅇㅋㅇㅋ(엉덩이 찰싺!!!)
나: ?????????????????!!!!!!!!
이게 뭐시당가 갑자기 왜 멀쩡한 내 엉덩이를 치는거징...ㅜㅜ
나는 무서운 마음에 비누기만 대충 빨리 없애고 나가고이썼음....
긍데 이생키는 뭐 씻지도 않고 바로 내 뒤를 쫒아옴;;
징짜 너무 무서웠음ㅠㅠ 엉덩이는 왜만지는데 존나 거물이라서 내 작은 엉덩이엔 ㄴ꺼 안맞는다구ㅠㅠ
그리고 또 말검.
양놈: 야ㅋㅋㅋㅋ여기가 존나 대중적인거냨ㅋㅋㅋㅋ(내 어깨쓰담쓰담)
나: (WHAT THE F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CK!!!!???) ...what?
양놈: 여기 사람들이 자주오는 데냐곸ㅋㅋㅋㅋㅋㅋㅋ(여전히 쓰담쓰담)
나: i don't think so....
하고 ㅌㅌ했음. 정말 너무 무서웠엉...
상기된 본인물건을 수건으로 닦는 척하면서 어루만지면서 내 어깨는 왜 터치하고 지랄이징ㅠ
오늘의 교훈 : 외국인 자지는 존나짱큼. 그리고 나 게이들한테 먹히는 얼굴인듯ㅜ진심 풀ㅂㄱ 하면 25cm 될거같아씀...두께는
왠만한 남자들 손으로 잡아도 안잡힐정도...?ㅜㅜ지젼.......털은 왜 다 민건데.......................
p.s 롤게에 쓴 이유는 9월8일이 결승전이니까. 그리고 용산에서 햇는데 이건 용산에서 일어난 일이니까.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