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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외국인 게이 만남요.
게시물ID : humorbest_5255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ideme
추천 : 37
조회수 : 20195회
댓글수 : 1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10 10:15:36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10 09:42:16

만나서 잘 지낸다 이런게 아니라 그냥 마주침.

내 토요일에 드래곤스파 란데를 갔음. 용산에 있는거임.


아 물론 나는 얼주부랑 이유랑 하는경기보러 간건 아니고 데이트하러간거였음.


할튼 거긴 외국인이 드럽게 많길래

'오메 역시 용산은 좀 다르구마잉 거지도 많고 외국인도 많고' 란 생각으로 룰루랄라 놀다가

이제 샤워하고 집가야징 하고서 샤워하러 탕에 갔음.


'이런 신기한 곳이 있다니 담에도 또 와보까...'라는 생각와 함께

열심히 샤워를 시작해볼라는 찰라 어디서 존나짱큰 거물을 달고서는 백인형아가 내옆에 오는거임.

그때 샤워하는 사람 나랑 어떤 할부지랑 아저씨 셋이였음. 물론 다 널찍널찍 떨어져서 씻음.


근데 갑자기 내 옆에 오는거임; 난 코너에서 한칸(그러니까 가장 모서리에서 한칸 떨어진데)떨어진데에 있었는데

갑자기 모서리로 뙇 들어오는거임. 그러면서 날 자꾸 힐끔힐끔 처다봄...ㅜㅜ거물은 반쯤 화나있던 상태...(진짜짱큼)


그러더니 나한테 말을 걸기 시작함... 물론 내가 영어를 여기에 써주고 싶은데 난 영어못하니까 대충 해석본을 적음.


양놈: 야 니 존나 어려보이는데 손에 그거 뭐냨ㅋㅋㅋㅋ?

나: ??(뭐라고 쏼라쏼라거려 병시니...존나크네)

양놈: 야 니 결혼했냐곸ㅋㅋㅋ반지뭐냨ㅋㅋㅋㅋㅋㅋ?

나: NO. just 걸브란도.

양놈: 앜ㅋㅋㅇㅋㅇㅋ(엉덩이 찰싺!!!)

나: ?????????????????!!!!!!!!


이게 뭐시당가 갑자기 왜 멀쩡한 내 엉덩이를 치는거징...ㅜㅜ

나는 무서운 마음에 비누기만 대충 빨리 없애고 나가고이썼음....

긍데 이생키는 뭐 씻지도 않고 바로 내 뒤를 쫒아옴;;

징짜 너무 무서웠음ㅠㅠ 엉덩이는 왜만지는데 존나 거물이라서 내 작은 엉덩이엔 ㄴ꺼 안맞는다구ㅠㅠ

그리고 또 말검.


양놈: 야ㅋㅋㅋㅋ여기가 존나 대중적인거냨ㅋㅋㅋㅋ(내 어깨쓰담쓰담)

나: (WHAT THE F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UCK!!!!???) ...what?

양놈: 여기 사람들이 자주오는 데냐곸ㅋㅋㅋㅋㅋㅋㅋ(여전히 쓰담쓰담)

나: i don't think so....


하고 ㅌㅌ했음. 정말 너무 무서웠엉...

상기된 본인물건을 수건으로 닦는 척하면서 어루만지면서 내 어깨는 왜 터치하고 지랄이징ㅠ


오늘의 교훈 : 외국인 자지는 존나짱큼. 그리고 나 게이들한테 먹히는 얼굴인듯ㅜ진심 풀ㅂㄱ 하면 25cm 될거같아씀...두께는

왠만한 남자들 손으로 잡아도 안잡힐정도...?ㅜㅜ지젼.......털은 왜 다 민건데.......................


p.s 롤게에 쓴 이유는 9월8일이 결승전이니까. 그리고 용산에서 햇는데 이건 용산에서 일어난 일이니까.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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