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유에 가입했지만, 

꾸준히 눈팅한 지는 어언 1년이 넘었네요.

사실, 다음주 화요일에 입대를 앞두고 있는 

평범한 한국 남자입니다.

많이 망설이다가 결국 이렇게 임박해서 

맘 바꾸고 가입해서 글로 인사올립니다.

이렇게 가입까지 한 이유는 

단순히 베오베 타서 군대 잘 다녀오라는

덕담이 듣고 싶은 때문도 있지만, 

따로 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어서입니다.

사실 제가 웹툰을 그리고 있습니다. 

정식 작가가 아니라서 좀 쑥스럽습니다만,

남에게 선보이는 나름 첫 연재만화이다보니 

관심을 좀 받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제목은 "산군" 으로, 한국의 민담이나 설화를 

수집한 것을 바탕으로 그려봤습니다.

제가 그림이 전공이 아니고, 

그림이라고는 미술학원을 병행했던 유치원 1년과

공교육에서 받은 미술 시간들이 전부이다 보니

그림 실력은 참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 평점 같은 거 바라며 이 글을 쓰는 건 아닙니다.

"홍보가 뭐 이렇게 미지근해?" 하시는 분들 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화를 그린 제가 애정을 갖고 보더라도 아직

제 만화가 칭찬만 들을 정도는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저 링크 타고 가셔서 구경 한번이라도 해주십사 하는 겁니다.

http://cartoon.media.daum.net/league/view/4134

http://comic.naver.com/challenge/list.nhn?titleId=494848

처음에는 네이버에 올리다가, 다음에도 올려보았습니다.

보니까 다음은 무슨 리그 같은 걸 하던데, 

저는 어차피 예비군인이라 그런 건 관심 없습니다^^

그저 봐주시고, 혹시 로그인이 돼 있으시면 

덕담이라도 한 마디 해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진지한 조언은 달게 받겠습니다. 

그런데 공격성 비난은 받기 싫은데... 어쩌죠? ^^

뭐, 오유 분들의 정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알기에 걱정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