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구속을 외치는 6차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청와대 앞 100m까지 행진했다. 묵묵부답인 청와대를 향해 지난 1년 넘는 시간동안 애끓는 목소리를 높여왔던 세월호 유가족들이 행진 대열 가장 앞에 섰다.
시민 수천여명으로 구성된 촛불집회 참여 시민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앞 100m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청와대와 가장 가까운 거리까지 행진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구속 등을 외쳤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대책협의회는 행진 대열 가장 앞에서 집회가 허가된 서울 효자치안센터까지 갔다.
▲ 4일 오후 4시30분부터 세월호 가족협의회와 시민들이 청와대로부터 100m 떨어진 거리인 서울 효자치안센터 부근까지 행진했다. 사진=차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