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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이글루스란 블로그 사이트를 나왔습니다.
게시물ID : gomin_6828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머리공허함
추천 : 0
조회수 : 29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5/04 20:53:35

안녕하세요. 오유엔 글을 2번째로 써보게 되는군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이글루스'라는 사이트를 나오게 되었는데, 뭐랄까 제 닉네임처럼 '제머리 공허하단'느낌이 영 가시질 않습니다.


뭐랄까, 4년간이나 거길 썼기 때문이거든요. 엠파스 시절부터 썼으니 실질적으론 5년 이상 써온 셈이네요.


그런데 서비스는 서비스대로 안좋아지고, 사람들은 사람대로 안좋아지더군요.


특히나 북한 이슈에 대해서 어떤 사람이 '전쟁은 피해야 한다'는 논조로(미군이 F-22 배치한게 불편한 이유라고 쓰긴 했습니다.)썼는데, 그게 '종북'이라고 매도당하는 거보고 질겁하게 되더라구요.


처음에는 정치색이 다르더라도 뭔가 배울수 있을것이다, 뭔가 배울수 있을것 같아서 참아왔지만, 그일 이후, '단지 전쟁을 반대한다는 논조로 썼다는 그 이유만으로 어떻게 그런 짓을 할수 있나' 싶어서 질겁하기도 했고요. 결국 그게 제가 나온 셈이 되겠네요.


그런데 위의 두가지 이유들 외에 여러 이유로 4년간의 블로그 사이트를 정리하고 나니까 정말 허전하더군요.


지금 다른 블로그 서비스를 쓰고 있지만, 그리고 거긴 이글루스보다 더 좋긴 하지만 여전히 허전한 감정은 여전합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제가 정말 잘한걸까요?


아니면 제가 '비록 정치색은 다르더라도 온건하게 이야기 할수 있는 사람들'이나 여러 인연 많은 사람들을 놓치고 만걸까요.



정말이지 요즘들어 인터넷 인생도 그렇고 제 인생이 너무 공허하네요.


오유인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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