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로 선포된 3일 오후 6시쯤. 청와대와 불과 100m 남짓 떨어진 서울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앞 도로를 가득 메운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과 시민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집회 참가자들은 “국민들의 목소리가 박 대통령의 귀에 들릴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있는 힘껏 구호를 외치며 촛불 민심에 역행하는 박 대통령을 규탄했다.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들이 3일 오후 청와대와 100m 남짓 떨어진 서울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앞 도로 위에 주저앉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이제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제6차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종로구 청운동 일대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횃불을 치켜들고 있다. 이창수 기자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가운데 우뚝 서 있는 석고상은 세월호 미수습자를 표현한 것이다. 이제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제6차 촛불집회가 열린 3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 일대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피켓을 뒤집어 들고 있다. 이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