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정치를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이였습니다만
20살이 넘고 정치에서 뭔가가 바귀면 내 생활에 변화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실질적으로 몸소 체험하게되니 정치에 관심을 안가질수가 없더라구요
하루에 한시간씩 신문 꼬박꼬박 읽고.. 관심을 투자한결과
다시 새누리당이 집권한다면 이나라에 미래는 없다고생각합니다.
일하면 세금 15%정도 꼬박꼬박 떼어갑니다. 실질적으로 일을 그만뒀을때나 애를 낳아도
저에게 돌아오는 금액은 실질 한푼없습니다. 고운맘카드 40만원이 크게 도움이 되지도 않구요..
이마저도 의료보험 민영화라는 수순을 밞고있죠.
제가 그닥 아프진 않았지만.. 웬만한건 비보험으로 처리되더군요-_-;; 수술 몇번 했었습니다.
일을 그만둬도 실질적으로 "짤렸을때"아니면 실업급여 받기 힘듭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차라리 세금 좀 더 내고 낸거만큼 받고싶습니다.
근데 이마저도 복지 포퓰리즘이라면서요?
무한경쟁시대를 만들어놓고.. 우리아이들이 공부가 아니면 아무것도 할수없다는 경쟁사회또한 이런결심을 굳히는데 한몪했습니다.
솔직히 공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는 아이답게 크는것이야말로 가장 올바른길이라고 믿지만 한국에서 도저히 그것이 될거같지 않습니다.
외국에서도 공부를 중요시합니다만 그 사람이 무얼 잘 할수있는지를 먼저 생각합니다.
서울대 들어가는게 꿈이 아닌 자신이 하고싶은것이 꿈이 되는 그런것을 기원합니다..
결혼하고 외벌이로, 현재 다음주 딸이 태어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일했다면 빛에 빛잔치를 해서 집을구하고..(저희집 전세자금 내줄정도는 아닙니다.) 또 그걸 갚기위해
신입 초봉 150에(본인 전문직인 닷넷 프로그래머입니다. 연 2300받는것도 힘듭니다.) 외벌이로 절대 키울수가없어
부모님한테 손벌려야 하는시기가 옵니다.
돈문제가 두번째 이유입니다.
해외에서 약 5년넘게 살았습니다. 갑자기 물가가 올라 한국이나 외국이나 비슷비슷하게 되더군요...
버는건 반도 안되는데 말입니다...
세번째로 가장으로써의 나, 돈벌어주는 내가 아닌 나도 한사람의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돈벌어주는 아빠가 아닌.. 나의 취미생활을 하며 가족과, 나의 이상을 향하며 살고싶기 때문입니다.
애태어나면 너는 평생 돈만 벌어야된다 라는말을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습니다.
150벌어서는 저축과 취미생활은 커녕 있는것도 줄여야할판입니다.
네번째는 IT업계에 대한 인식입니다.
컴퓨터 잘하는사람은 널리고 널렸으니 니가 하고싶은일이 컴퓨터면 니가 알아서 기어라 라는 마인드입니다.
(물론 다른 전문직에도 있지만요)
실제로 개발직으로 회사에 들어가보면 저런마인드가 팽배하다못해 전제조건으로 깔려있습니다.
한달 350시간근무는 해본사람만이 압니다.
(물론 야근수당 없습니다 ㅎㅎㅎ)
데브피아나 기타 개발자 포럼에 들어가보시면 현 개발직으로써 최선의길은 외국어를 하나 마스터한다음 외국으로 뜨는게
가장 좋은방법이라고 누구나 입을모아 이야기 하고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에서 전혀 지원을 안해줬지만 일본에선 외국인이지만
너는 국민보험을 들었으니 애를 낳아도 600만원을 주겠다고 합니다.
(임신중 약 150만원에 대당하는 금액 지원해줬음)
달달이 15년간 25만원정도의 금액도 받구요..(아이수x25만원)
호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애낳으면 400만원 줍니다.
각종 복지혜택이 쏟아집니다.
고용보험을 들었다면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 짤렸건 니가 맘대로 그만두건 최소 3개월은 80%정도의 고용보험급여가 나옵니다.
외국이 더 좋으니까 외국 빠는것도 아닙니다. 비교를 해보자는거죠..
최저임금 4580원
최저임금 950엔
최저임금 15.4불
정말 한국에서 내가 나로써 살면서 결혼해서 집을사고 저축하며 주말에 가족과 놀러다니는건...
맞벌이해서 죽을정도로 벌거나
결혼할때 집에서 집을 사준다거나.. 하지 않는이상은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참고로 전 결혼할때 집에서 어떤 지원도 없었습니다...
이번 대선에 새누리당이 집권한다면
이와같은 문제점들은 곪고 터져서 결국 도려내도 생명에 위협을 받는 상황까지 오게될지 모릅니다.
예로 대통령 하나 잘못뽑아서 우리나라보다 못살게된 필리핀이 있죠...
결국 터지기전에.. 이번 대선을 보고 일본으로 귀화 생각을 굳혀나가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