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77038&CMPT_CD=P0001
가시화된 분당 사태에 당대표 사퇴 및 탈당키로... 신당권파 합류 대신 '낙향'키로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가 눈물을 흩뿌렸다. 그는 10일 가시화된 분당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 대표에서 물러났다. 또 통합진보당을 탈당하고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단 입장을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여의도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팔을 벌려 이쪽과 저쪽을 손 잡고 당겨보려 했지만 손이 닿지 않았다, 당내 비민주질서와 조직적 경직성으로 굳어버린 한 쪽과는 이대로는 살 수 없다며 주저앉고 뒷걸음치면서, 양쪽의 거리는 시간이 갈수록 멀어져만 갔다"면서 "이제 저는 책임을 통감하며 오늘 당 대표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든 것이 지나간 지금 그동안 당원동지들과 함께 했던 행복한 지난날을 기억하며 이제 민주노동당에 이어져 온 통합진보당의 당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