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격썰이 많이 나와서
진짜 안될놈은 안되는 말년에 유격썰을 적어봅니다..
유격 1일차
09년7월말군번인데 일단 내 동기 2명은 7월중순이라 유격훈련 열외
입소행군 시작
우리중대는 영외중대인데 유격장이 바로 코앞...하지만 너희도 행군은 해라
빙글빙글 돌아서 중간에 대대행군에 합류
행군중 비->눈->비 의 삼연타(4월유격에 눈)
유격장 도착후
단체로 추위로 부들부들 떨면서 텐트 설치
첫날 PT체조는 뺼수 없다
비맞으면서 PT체조 실시
다시 텐트마무리및 배수로 작업
10시에 잘려고 하니
중대장이 너 그냥 유격뛰지말고 중대가서 위병소 근무해 ㅋㅋㅋ
중대 도착하니 행보관이
너님 이제부터 3시간 3교대로 위병소임^^ 일단 1시에 니근무 ㅋㅋㅋㅋㅋㅋㅋㅋ
10시30분에 도착해서 1시부터 3시간 3교대 위병소 근무 시작
2일~4일
3시간 3교대 위병소 근무
근데 근데 대대장이 유격장 너무 춥다고 대대인원 전부 우리중대 목욕탕 이용지시
매일저녁 6~9시 몇백명이 우리 중대로 들어왔다 나갔다 들어왔다 나갔다 반복 ㅋㅋㅋ
유격장에서 일과끝나고 다같이 놀면서 웃는소리가 들려오는데....
나는 그래도 복귀행군은 안하니까 라는 생각으로 버텼으나....
5일차
새벽 06시 근무였는데
비가 억수로 옴
설마 했는데 복귀행군 PO취소WER
육공 우리중대 연병장 집합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시에 근무 교대하러 애들이 안옴
행보관 " 니들 그냥 재들 복귀 끝날때까지 근무 계속서라"
결국
비오는데 6시부터 12시까지
6시간동안 비맞으면서 육공 30대 대대인원 478명인가 위병소에서 받으면서
나의 유격훈련이 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