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집안 형편이었지만 학자금 대출받고 힘겹게 대학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해 이제 나도 인생을 활짝 피어보자 싶었겄만...
날벼락 같은 어머니의 투병 소식
생각보다 투병 기간이 길어지고
혼자선 거동이 불편하고 대소변도 스스로 하지 못해
항상 성인 기저귀를 차야하고 이뇨제와 설사약을 먹어야만 하는 어머니를 위해
회사도 휴직하고 당분간 지켜드리자는게 어느덧 몇년
친구들은 대리 달았다고 결혼했다고 난리지만
난 낮엔 병원에서 병간호 밤엔 어느 가게에서 야간 카운터 알바
몇년째 연체된 학자금이 쌓이고 싸여있는 상태에서 내 유일한 희망이었던 국민행복기금
당연히 될줄알고 어제 신청했는데... 해당이 안된되여 ㅠㅠ
학자금 대출자도 된다고 하더만...한국장학재단에서 받은 대출은 왜 안되는건지 ㅠㅠ
신이시여 절 언제까지 시험에 들게 하실껀가여?
저에게도 어서 만개할 날을..주시길
그날이 오면...나에게도 웃을날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