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요약있고.. 글재주도 없지만.. 이 글 기억 더듬어가며 참 열심히 썼는데... 나 여기와서 글 두번째로 써보는 건데...
전 꽤 시골에 삽니다.
예를 들자면 주변엔 푸른 자연이 있고..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지만 둘다 한학년에 4개반에...
그 학생들 모두 거의 유치원이나 초등학생떄부터 같이 놀아서 가족같은!
아주 좋은 곳이죠.
가로등이 없는 쪽이 아직 꽤 있는데다 푸른 자연이 주변에 있어서 밤되면 굉장할 정돕니다. 귀신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곳도 있어요.
겁은 꽤 많은편이지만 공게에 올만큼 공포를 좋아하는 저는 학교 야자 끝나고 가로등 없는곳을 찾아 돌아다니며 왁왁거리기도 해요.
한 2012년 8월인가 9월 주말 8신가쯤에 혼자 산책을 나가 어둡고 주변에 숲이 있는 길을 걸어다니고 있었습니다.
시골이라 차도 거의 없습니다.
전 핸드폰 불빛에 의지해 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열심히 밭을 보며 전에 읽었던 쿠네쿠네괴담을 떠올리며 오오.. 하고있는데
저 길 앞쪽에서 뭔가 엄청 밝은빛이 납니다!!!
(그림 못그려서 미안해요.)
그.. 뭐라고 해야되나. 옛날 서프라이즈 보면 귀신나올떄 빛이 퍼렇잖아요? 딱 그색이었어요.
순간 엄청난 호기심에 그쪽 길로 조심스럽게 갔습니다.
좀 멀리서 보니, 더 놀라워요..
길가쪽 집에서 뭔가.. 신비스런 퍼렁빛이 흘러나오는 겁니다! 그것도 더 밝게!
안은 굉장히 밝은데 실루엣같은건 없고.. 근데 저렇게 밝은건 살면서 봐본적도 없고..
순간 엄청난 고민을 했습니다.
이거 들어가면 말로만 듣던 주택 불범침입죄...직빵 경찰서다.
그래도 가까이 가는건 괜찮잖아요?
그래서 조금씩 가까이 다가가니까 뭔 소리가 들려요.
내가 다가가니까 소리가 들리는건지, 그전부터 난건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아이나 여자가 우우우우...하는 소리가 들려요.
시X이거 뭐야 하는데 이런 미친.
갑자기 그 주변에 있는 개들이 마구 짖어대네요?
순간 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 공포영화의 주인공은 이딴걸 겪은건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평소에 내가 진짜 공포를 겪는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비명 못질러요. 진짜 굳어요. 아직까지 기억나는데, 아무생각도 안들며 뒷목부터 꼬리뼈쪽까지 싸늘~해지는 감각이 엄습하는데..
그기분은.. 진짜 으아ㅣ낭ㄴㅁ라ㅡㅏㅣㄻ X됐다 딱 이정도네요. 막장이에요.
더..더 가까이 가봐 와 시x 튀자 라는 마음이 싸우는 가운데, 공포영화를 많이 본 저는 어쩔수없이 튀었습니다.
이 글 열심히 기대하며 읽어주신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그때는 호기심보다 본능이 앞섰네요..
귀찮은 분들을 위한! 3줄요약
1. 시골서 산책하다 이상한 빛봄
2. 가까이 다가갔는데 쫄림
3. 결국 ㅌ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