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날 좋은 날, 심심한 날, 고민 많은 날 등에 무작정 왔었죠.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달려 왔습니다. 연인들이 많네요. 부럽당^^; 요새 계속 되는 고민이 있어 착잡한 맘으로 왔는데 역시.. 여기 온다고 고민이 해결되는 건 아니네요. 잃어버린 여유, 스스로 만든 욕구불만으로 강물과 바람, 사람들의 생기를 느끼지 못하고 몸도 맘도 조금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벤치에서 쉬고 있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나왔으니 짐들을 조금이라도 강물에 흘려보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