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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했으니 한번 써도 될까요?
게시물ID : soju_212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케이든
추천 : 1
조회수 : 673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3/05/04 23:08:41

 

 

오랫만에? 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취했으니 쓸래요..ㅎㅎ

 

두명이서 두병 마셨으니 한병?정도 마신거 같아요, 제 주량이 한병이니 이정도면 충분히 취했겠죠?

 

취했어도 집에는 잘 들어오지만요 ㅎㅎ

 

음 취한김에 주저리 주저리 떠들고 싶은 것들이 있어서 그냥 토해내고 가고 싶어서 들렀어요.

 

 

아...한참을 잔뜩 주저리 주저리 썼다가 또 다 지워버렸어요.

 

도저히 익명일지라도 남길수가 없는 말들이였어요.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잡아주던 손, 그 손에 몰래 해주던 입맞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도란도란 나눴던 이야기들.

 

더이상은 있을수 없는 일들이죠.

 

보란듯이 나눴던 애정행각도, 온 마음을 담아 전했던 말들도 이젠 더이상 못해요.

 

 

마음도 전하지 못한 서투른 첫사랑도, 표현은 했지만 상대방은 전혀 배려하지 못했던 첫사랑도.

 

성인이 되어 서로 주고받긴 했지만 끝나버린 사랑들도 있었죠.

 

 

그렇게 연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난 내가 사랑받을만한 인간이라는 생각이 안들어요.

 

여전히 나는 좋은 사람도, 착한 사람도 아니죠.

 

서로 그걸 알고 만났어도 결국엔 끝나요.

 

앞으로도 내가 사랑을,  연애를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안들어요.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고 싶다고...나도 사랑을 하고싶고, 연애하고 싶다고...말해봤자 허공의 메아리일 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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