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splus.joins.com/life/lifes/200804/21/200804210705016401080100000801010008010101.html [단독] ‘이명박 대통령’ 부친 이충우 옹 사진 발견
일간스포츠|정병철 기자|2008.04.21 07:05 입력
이명박 대통령 부친 이충우씨(1981년 작고)가 일본 오사카에서 생활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 처음 발견됐다.
이 대통령 가족은 1945년 일본이 2차세계대전에서 패망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때 배가 대마도 인근에서 가라앉아 모든 것을 다 잃고 맨몸으로 고향 땅을 밟았다. 때문에 일본 생활과 관련된 기록들은 하나도 없어 일간스포츠가 입수한 이 사진은 이씨의 일본 생활을 보여 주는 유일한 사진이라고 할 수 있다.
노부히로(68·島田伸宏) 일본 시마다목장(현 게이항우유) 사장의 고모인 에이코(84·英子)는 이씨가 1935년 오사카 시마다목장에서 일했을 때 동료들과 함께 찍었던 사진을 재일동포 2세 김득수(63)씨를 통해 본지에 공개했다.
김씨는 "에이코씨가 '다른 사람들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이충우씨(여자 아이를 안고 앉아 있는 사람)가 시마다목장 공장장이어서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최근 이 사진을 본 이 대통령 누나 귀선(79)씨는 "세월이 너무 흘러 긴가민가하지만 자세히 보니 젊었을 때 아버지 모습이 맞는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또 60대 중반의 귀선씨 친척도 "얼굴 생김새를 보니 언니(귀선씨) 아버지가 맞다. 사진 속의 여자 아이 얼굴도 코와 눈매를 보니 지금의 언니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귀선씨는 이 사진을 본 뒤 에이코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진을 보내 준데 대해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귀선씨는 에이코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듯 "진짜 에이코씨가 맞느냐,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다. 기회가 되면 만나고 싶다"라고 했다.
에이코도 "귀선씨의 일본 오사카 방문을 희망한다"라고 화답했다. 귀선씨와 에이코는 히라노구 가미소학교를 함께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간스포츠는 지난 2월 25일자에 시마다목장과 이 대통령 가족 간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2007년 12월 8일자에선 이씨가 1929년 일본 오사카로 건너간 후 처음 일했던 곳이 시마다목장이며, 이 대통령은 1941년 12월 19일 시마다목장 주소지였던 히라노(平野)구 가미나미(加美南) 후쿠이도정(福井戶)에서 출생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히라노구 주민자치회는 다음 달 3일 이명박 대통령 기념비 건립 기공식을 갖기로 했다. 자치회는 3월 말 혹은 4월 초 첫 삽을 뜨기로 했지만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고, 또 재일동포들과 협의 하에 기념비를 건립키 위해 기공시일을 늦췄다.
자치회가 기념비 건립 기공식을 5월 3일로 잡은 것은 히라노구 전통 주민 행사인 구마타(kumata) 축제가 이날 열리기 때문이다. 이 축제 때 이 대통령 사진도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현재 기념비 문구와 디자인 등을 놓고 내부 의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념비 문구는 한·일 우호 증진에 초점이 맞춰지며, 기념비 건립지로는 이 대통령 출생지 부근이 유력하다.
그러나 일본 일부 극우 인사들이 기념비 건립을 노골적으로 반대하고 있을뿐더러 재일교포들도 이를 우려, 기공식 시일 최종 확정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정병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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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1 07: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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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나이가 67이라했던가? 그렴 몇년생?? 어디서??
어쩌자고? 그냥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