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남자입니다. 차 산지는 이제 일주일 좀 넘었네요. ''
제 나이대 차 끄는 친구들 보면 보통 부모님에게 지원을 받거나 할부금을 내면서 준중형 이상을 끌고 다니는 친구들이 많은데,
전 부모님 지원 없이 일시불로 경차를 샀습니다.
사실 주위에서 지금도 친구들이
'너 그거 타다가 사고나면 죽어'
'남자가 모닝같은거 쪽팔려서 어떻게 타냐'
이러는데..
뭐. 좋기만 하네요.
집에 10년된 비스토가 있어서 그거 타면서 경차에 대한 안좋은 인식들이 박혀있었고,
저 역시도 이 차 구입하기 전까진 부모님의 서민 삼호기를 몰면서 출퇴근을 했습니다만..
차를 바꾸고 다니 여러모로 서민 삼호기 몰때보다 장점이 많은거 같습니다.
운전석이나 조수석까지는 전혀 불편한 것도 없고, 혼자 타거나 많이 타도 둘이타다보니 뒷 좌석이 크게 불편하지도 않네요.
열선 스티어링 핸들이라던지 하이패스 룸미러에 순정 네비에 후방카메라 등등 옵션도 전혀 꿀리는게 없고..
선루프가 없어서 그런지 방풍이 생각보다 잘되서 놀랐고, 경차의 장점인 가속력은 살아있으면서 고속 주행도 생각보다 무리 없어서 놀랐습니다.
(부산을 갔다왔는데 140까진 잘 올라가더군요. 그 이상은 사실 밟을 필요 없으니까..)
다만 노면소음이 올라오는 부분. 그리고 방지턱 넘을때의 허접한 느낌은..-_-;;
아무튼 경차 충분히 탈만한 시대인거 같습니다.
다만 운전하다가 다른 모닝 만나면 10명중에 7명은 여성운전자에 특히 빨간색은 10명중에 9명은 여성운전자인게 함정..
아니 뭐 난 만족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