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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대전 최고의 LMG, Lewis Gun의 작동 메커니즘.avi
게시물ID : military2_5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단풍잎
추천 : 8
조회수 : 242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10/26 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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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wis gun.jpg
1차대전 최고의 경기관총, 루이스.

중기관총도 많아야 30발인 보판탄으로 챡챡 찍어쏘던 시대에 이 호치키스계열 중&경기관총들의 뺨을 왕복으로 후려갈긴 루이스 경기관총.

압도적인 장탄수와 꽤나 가벼운(?)무게를 자랑하고도 저렴(?)한 가격으로 훌륭하게 빅커스의 땜빵을 해주었던 경기관총입니다.

미국에서 개발되었으나 병크로 인해 퇴짜맞고 영국으로 건너가 양산되어 영국의 총이 된 루이스죠.(병기국 사람이 개발자를 싫어했다고 함...)

(그렇게 병크를 둔 미국은 유럽에 알소총병으로 도착해서는 자기들이 도와주러 온 프랑스에게 기관총을 빌려쓰게되고, 설렁설렁한 개량을 통해 전설의 개쓰레기 총 미국판 쇼샤 .30-06가 등장하는데...
프랑스 오리지널 쇼샤: 나는 좀 내버려둬!)




그와중에 호치키스 2차대전까지 굴린 일본군 ㅠㅠ 경기관총이 중기관총보다 더 중기관총스러워지는 괴이한 현상

그와중에 또 만든 중기관총이 20발들이 박스탄창 쓰는 병맛
97식 중기관총.jpg
벨트식 급탄은 황군의 수치다! 20발들이 박스탄창 중기관총
어이, 너네가 쓰는 경기관총이 30발들이 박스탄창 아니었냐?
그리고 벨트식 급탄방식 특허는 진작에 풀렸다고. 제발좀 써라.





당시 독보적이었던 맥심 중기관총의 특허를 피해가기위해 고안된 방식들을 이어가서 만들어진 루이스 경기관총은 총열냉각방식이나 급탄방식등을 전무후무한 괴이한 방식으로 사용하는데요, 이걸 설명해주는 좋은 영상을 찾았습니다.



루이스: "하흣! 한겹씩 벗겨져버려!"






탄창은 다른 쟁반형탄창들처럼 스프링압으로 직접 급탄을 해주는 탄창이라기보다는 일종의 클립에 가깝습니다.

이 탄창은 크게 영상중에 투시도에서 보이는 두겹의 총알의 원 사이를 가르는 날과, 겉의 쟁반형 금속제 프레임 이 둘로 나뉩니다.

날은 장전시에 총에 고정되고, 총의 작동구조가 나머지 탄창 프레임 자체와 거기에 고정된 탄환들을 통째로 돌려주면서 고정되있는 날에의해 갈라지고,스크류형태로 돌아가며 총으로 급탄이 됩니다.

때문에 총을 아래에서 보면 탄창이 개방되어있죠. 실수로 흙에 한번 굴렸다간...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1.29 MB






총열을 감싸는 두꺼운 부분은 수랭식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 공랭식입니다. 루이스를 당시기준으로는 그나마 "가볍게"만들어준 녀석이죠.

총열 끝부분을 조금 넘어서까지 커버로 쌓여있고, 따라서 총이 발사될때마다 가스가 방출되면서 뒤에 있는 공기를 당기려 하고, 그에따라 탄창이 위치하는곳 아래에서 공기가 들어가며 앞으로 순환하도록 하는 구조입니다.

단순 라디에이터형식의 공랭식 설계보다 머리를 굴린 흔적을 볼 수 있죠.

그런데 보면 짐작이 가듯이 사실 이것도 무게가 꽤 나갔고, 효과도 사실 의심스러웠다고 합니다.

어차피 고공에서 바람맞으며 쏘는 항공기총으로 사용할때는 영상 끝부분에서 보이는것처럼 공랭식 장치 커버를 제거해버렸고, 2차대전 사용시에는 이 의심스러운 부품을 육군에서도 때어버리고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답니다.





스타워즈에서도 제국군 소총(?)으로 등장합니다.

원래부터 외형이 워낙 특징적이라 별 변화를 주지 않고도 1차대전 물건이 레이져총으로 보이는 기이한 일이 발생하죠.

13kg짜리 1차대전 경기관총을 소총이랍시고 설정으로 가볍게 들고다녀야 하는(그것도 실제 군복도 아닌 영화소품이라 불편한 클론병사 옷을 두르고서)엑스트라들이 참 불쌍해집니다.
Stormtroopers-Lewisgun.jpg



P.S. 궁금한점.
-가스직동식이라 하던데 영상을 보면 가스피스톤식 아닌가요?

-방아쇠울 앞에 위치한 톱니바퀴가 맞물리면서 왕복하는데, 용도가 뭔가요? 연사속도를 마찰로 조절하는 방식인가요? (어찌되었건 야전내구성을 하락시키는 요소인것같습니다.)
아마 이놈때문에 발사음이 탓탓탓탓이 아니라 위잉탓탓탓탓거리며 전동식 미니건마냥 기를 모으는 소리를 내는듯.

-탄창은 계속 보이는 탄환이 두층 쌓여 둘러진 47발 탄창과, 영상 마지막부분에 보이는 항공기총형에서 자주 쓰이는 97발탄창이 있습니다.
47발 탄창은 두층, 97발 탄창은 더 두껍게 4층이 쌓인 형태인데, 산수를 해보면 각 층이 25발이고 끝에서 3발이 빠지는 구조라고 알 수 있습니다.
25x2-3=47, 25x4-3=97
원형으로 둘러가며 스크류처럼 쌓이는 형태이니 어디선가는 끝마무리를 하면서 모자란 공간이 생기게 되겠죠.
그런데 궁금한건, 탄창의 위쪽 끝과 아래쪽 끝중 어느쪽에서 3발이 모자라게 되는건지 입니다.(아니면 각 1,2발씩 일수도 있고요)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oxbzMRVh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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