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면허따고 본격적으로 운전한지 3년차 되가는데 제 손으로 클락션을 눌러본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실제로 운전하다보면 위험한 경욱 아니라면 클락션을 굳이 누를필요가 없더라구요. 지난 20년 뚜벅이 생활동안 클락션 소리에 놀란 일들 때문에 "나는 이담에 운전하면 빵빵대지 말아야겠다."라고 다짐했던 것도 있구요. 그런데 운전하다보면 클락션을 아주 습관적으로 누르는 운전자들이 너무 많아요. 무슨 키보드워리어처럼 클락션워리어라도 되는건지 별일도 아닌데 클락션을 미친듯이 누릅니다. 특히 10여초간 계속 누르고 있는거 듣고 있자면 속이 뒤집어집니다. 그래서 때때로 생각하기로는 클락션 한번에 500원정도의 요금을 부여하고 싶을 정도에요. 그럼 정말 위험하고 필요한 상황에는 500원정도 사용할 수 있겠지만 평상시 습관적인 빵빵워리어는 되지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