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혼자사는 노총각입니다. 현재 오피스텔에서 혼자 자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 생길때마다 저희집 비밀번호를 항상알려줍니다. 어느날 술한잔하고 들어와서 깊은 잠에 들었습니다. 근데 잠결에 무엇인가 제 머리맡에서 부시럭거리는것을 느끼고 살짝깼습니다. 으슴프레보니 모자를 눌러쓴 누군가가 제시계와 지갑,핸드폰을 항상두는 침대머리맡 서랍장을 뒤적거리고 있지 뭡니까~ 저는 순간 "뭐야 이 XX야" 하면서 그놈 면상에 라이트훅을 날렸구요. 제대로 들러갔는지 침대옆에 그대로 꼬꾸라 졌습니다. 그리고 불을 켠순간 경악하고 말았지요. 여친이 신음하며 바닥에 뻗어있더군요. ㅜㅜ 나중에 멍든자국을 보니 눈탱이 시퍼렇게.... ㅋ 눈은 다치지 않아 천만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몇일뒤에 멍 색깔이 더 심해져서 선글라스하나사주기로 했습니다. 여친한테 많은 종류의 선글라스가 있는것을 알지만 죄가 죄인지라 하나사주기로 했습니다. ㅎㅎ 샤넬그림같던데... 얼마쯤 할까요.. 참고로 여친이 그 새벽에 부시럭 거린 이유는 안약을 찾다가 그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