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일 마치고 집으로 오는길에 언덕에서 1톤 트럭이 슬금슬금 내려오는데
자주가는 작은 슈퍼 아줌마가 급히 나오면서 도와달라면서 그 차를 잡더라고요.
나는 자전거를 타며 가고 있었고 급히내려 운전석으로 가서 차문 열려고 보니
차주분도 차를 옆에서 잡고 있고 나도 차를 잡으니 서더라구요.
그제서야 차주분이 차키를 꺼내서 제게 건네고 저는 차문 열고 시동을 거는데 바로 시동이 안걸리더군요.
너무 당황하니 화물차는 예열이 있어야 시동이 걸린다는걸 잊고......
차가 또 조금씩 움직이는데 다시 시동거니 걸렸고 브레이크 밟고 한시름 놓았네요.
당황하니 정말 아무생각이 안나더라고요.
사이드 미러로 보니 차주분 옷도 차에 걸려 찢어져 있었고요.
차주분이 핸드브레이크 올리고 후진걸고 시동끄라고 해서 그제서야 정신이 들더라구요.
차키 넘기고 난 가게에 들어가서 아줌마에게서 자초지종을 들었는데.
차주분이 후진기어 걸고 내렸는데 그게 풀리면서 차가 밀렸다고 하더라구요.
제발 안전운전도 중요 하지만 차의 정비나 안전수칙 같은것도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이런 작은것 하나에도 사람의 생명이 오갑니다.
고임목 하나라도 가벼이 여기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