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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이 님께서 적으신 A=B문제에 대한 제 생각.
게시물ID : phil_52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핏빛기사
추천 : 0
조회수 : 64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03/28 17:39:12

 일단 정의하신대로 A와 B가 다른(다르다기보다는 '구분된'이라고 정의하는게 옳을지도 모르겠네요.)존재라고 했을때,

 

 어떻게 동일하다는 뜻을 가진 =이 그 둘사이에 존재가능한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결과 전 =이란 '한정적인 성질에 대한 판정에서의 동일'이라는 결론을 내보았습니다.

 

 

 어떤 존재 A는 여러가지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각형, 10개, 6Kg, 200㎤, 합금A...'

 

 또다른 존재 B또한 여러가지 성질을 가지고 있죠. '사각형, 3개, 6Kg, 150㎤, 합금B...'

 

 여기서 여러가지 측면에서 A와 B는 다른성질을 가집니다. 모양도 다르고, 갯수도 다르죠. 구성요소나 부피, 비중등등.

 

 하지만 무게가 서로 같음을 알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필요한것이 단순히 일정무게를 가진 무게추라면, A라는 존재 대신 B를 대체할수 있을것이며,

 

 그 용도에 있어 A와 B의 차이는 없는 A=B의 관계가 되는것이죠.

 

 

 =은 기호이자 쓰기위한 도구입니다.

 

 만약 =이라는 기호가 '모든 성질에 대한 동일'을 내포하는 기호라면, 과연 사용할 곳이 얼마나 있을까요?

 

 어제의 저와 오늘의 제가 다르고, 방바닥에 굴러다니는 먼지한톨조차 0.0001초전의 그 자신과 '완전히' 동일하지 않습니다. 

 

 물론 심상세계에서의 가정을 이용한 세계에서는 '완벽한 동일'이 존재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의 도구로서의 의미는 그런 가상세계에서의 흙더미 한줌보다는

 

 현실세계에서 대체품을 나타내는 기호로서 더욱 빛을 발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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