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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때 수류탄 투척장에서 대폭소하고 중대장한테 싸대기 맞았던일
게시물ID : humorbest_5263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
추천 : 60
조회수 : 16880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12 02:03:50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11 10:29:46

앞으로도 음슴으로 음슴체?


여튼 훈련병때 있었던 일이였슴


제가 다니던 훈련소는 희안하게 숫가락을 자기가 들고다니게(훈련중에도)하였슴


그리고 반짝반짝하게 닦고 가끔 그거 확인도 시키고..-_-ㅋ

(각개전투 훈련받다가 가슴주머니에 넣어둔 포카락이 유X를 찌르는 느낌이란..아픈데 말은 못하고 쩔쩔매는데 조교가 와서 


훈련병 왜그러냐 하는데 대답할 수도 없고 ㅋㅋㅋㅋ)


여튼 그렇게 생활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훈련의 막바지 수류탄 훈련이 되었슴


수류탄 교장에서 열심히 연습하고 수류탄 호안에서 연습을 시켰슴 (위험한 훈련이라 정말 교관이나 조교들이 쩔쩔매는게 눈에보임)


호가 3개라 3열씩 들어가서 호안의 수류탄 호밖의 수류탄 연습을 잘 진행하던 중이였슴


군필하시는 분은 아실꺼임 호안의 수류탄 하면 호 안의 수류탄을 호 안의 구멍으로 차 넣고 잽싸게 옆으로 피하는 훈련



그런데 내 앞줄의 녀석이 호안에 들어가서 준비를 하고 중대장의 구령


"호안의 수류탄"


그런뎈ㅋㅋㅋㅋ 그녀석 앞주머니에 넣어둔 숫가락이 바닥으로 딱 떨어졌슴 ㅋㅋㅋㅋ


너무 당황했는지 얼레벌레하다가 그녀석은 숫가락을 호안에 차넣고 옆으로 휙 피했슴ㅋㅋㅋ


(그걸 보던 대대장부터 중대 전체가 대폭소)


너무 웃기만 하고 진행이 안되니까 중대장이 욕설을 하면서 진정시키고 다시 조용한 기분으로 훈련에 들어갔슴


그 다음에 제가 호안에 들어갔는뎈ㅋㅋㅋ


중대장이 호안의 수류탄 하고 외치자 수류탄을 차 넣는 모션을 취하다가 호안의 숫가락이 반짝거리는 모습을 본거임ㅋㅋ



거기서 빵 터져서 호 옆으로 피하면서 계속 웃었음 


중대장이 빡쳐서 너이새X 왜 쳐 웃냐고 하고 오더니 제 싸대기 한대 때리고 그 자리에서 얼차려 주고 왜웃었냐고 다그치길래


호 안을 한번 보시라고ㅋㅋㅋㅋㅋ



진짜 애지중지 하게 반짝거리게 닦아놓은 숫가락이 호안에 있는 모습을 보자 중대장도 그자리에서 빵 터져서 주저앉음ㅋㅋ



덕분에 진정될때까지 한 30분은 놀았다는 이야기...




여튼 그것때문에 수류탄 훈련에서 참관으로 바뀌어서 군생활에 수류탄을 못던져봤슴





그 상황에선 엄청 웃겼는데 막상 그닥 웃기진 않네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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