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이 아니라 크로니클까지만 맞춰도 던파에 존재하는 모든 컨텐츠를 즐길 수 있었고, 에픽은 그저 자기 만족을 위한 아이템에 가까운 느낌이었죠.

뭐, 사령술사 같은 예외도 있었지만...

어쨌든 원래는 에픽이 게임 밸런스에 관여하는 정도가 매우 낮았습니다. 아니, 극초기의 에픽은 실전성보다는 예능성에 초점을 맞춘 경우가 더 많았죠. 그랬기에 운빨ㅈ망이라는 에픽 파밍의 구조가 별 문제가 되지 않았죠.

문제는 안톤 레이드가 업데이트되면서 시작됩니다. 일부 캐릭터를 제외하면 크로니클로는 후달려요. 그렇다고 크로니클 이상을 바라보자니 레전더리는 옆그레이드인 경우가 많았고 답은 에픽입니다. 그런데 에픽 파밍 구조의 문제점은 뭐죠? 운빨ㅈ망

결론을 말하자면,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에픽을 맞춰야' 즐길 수 있는 컨텐츠는 지금의 구조에선 나와선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