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종이배를 등에 업고 304명을 태운 고래. 많은 시민이 울컥하며 반긴 고래. 지난 11월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세월호 고래’가 왔습니다. 길이 7m에 너비 5m, 고래 모양 풍선입니다. 고래 등 위에선,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 종이배가 수백만 촛불을 떠올리게 하는 엘이디(LED) 조명의 호위를 받고 있었습니다. 시민들은 박수를 치거나 폰카메라를 들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고래를 데리고 걸었습니다. 법원이 청와대 앞 200m까지 시위행진을 허용한 그날, 세월호 고래는 시민들과 함께 청와대 앞까지 갔습니다. 이 고래를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