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디저트님의 해석글을 보면서
엘렉트라 컴플렉스, 디락의 바다, 리비도와 데스투르도, 가프의 방이라는 철학, 성경, 유대 전승 단어까지 저절로 알게됨 ㄷㄷ해
고슴도치 트라우마와 아킬레스와 거북이의 트라우마까지, 세상엔 공식적인 트라우마나 컴플렉스가 상당히 많더군요.
예수님을 찌를 때 썼던 롱기누스의 창과 죽었는지 확인할 떄 썼던 카시우스의 창.
아담과 이브가 결혼하기 전에, 아담의 갈비뼈와 흙으로 만들었던 이브와 달리 아담과 같이 유일하게 흙으로만 만들었던 여성 리리스. 그리고 그 사이에 태어났던 악마의 자식 리린.
리리스가 신에 의해 하루에 몇십명씩 임신하게 되고 출산하게 되는 고통에 걸리는 저주를 걸렸다는 사실....
그 리리스의 저주를 풀고 자신의 여자로 만든 악마가 루시퍼라는 사실까지 공부 ㄷㄷ해
캐릭터들 이름의 뜻까지 조사하고 일본 원어 대본까지 봐가면서 해석하신 대단한 분..... 특정 장면의 BGM(베토벤 합창, G선상의 아리아,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 FLY TO THE MOON 등등)의 가사와 작곡가가 곡에 실은 의미까지 찾아가면서 해석........ 앞뒤는 척척....
여하튼 에반게리온의 모든 사실을 공부하고
다시 TV판을 봐봤습니다
어렸을 땐 놓쳤던 장면들이 눈에 쏙쏙!
읽는 데 장장 3-4시간이 걸렸지만
확실히 읽은 보람이 있더군요
맨첫글엔 개똥철학이니 뭐라하는 사람들도
마지막 글엔 아예 보이지 않거나 그런 댓글 썼었는데 죄송하다고 한 사람까지도 있네요
8화까지 봤는데
계속 써비스 써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