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오거돈 후보가 밀려나긴 했지만 아주 아슬아슬한 표 차이였고. 
다른 새누리당 텃밭에서도 야권 후보가 상당히 많은 선전을 했다는 게 재미있어요. 

많은 지역에서 여야가 엎치락 뒤치락 하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었던 것도 그렇고...
특히 강원도와 대전은 정말.. 재미있었어요.  
후보 개개인을 떠나, 개표 현황만을 보면 정말 흥미진진했죠. 
사람들이 이래서 스포츠도박 같은 걸 하는 건가 싶기도 했구요. 

새누리당과 여타 부패 정치인들이 싹 숙청되고(!)
제대로 된 정치인들만으로 선거할 수 있다면
그땐 정말 재미있게 즐겁게 투표할 수 있을 텐데 라는 아쉬움과 기대가 생기네요.  

어쩔 수 없는 세대 간의 차이도 여전히 보였지만
그래도 다가올 미래에 대해 조금씩 기대가 생깁니다.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가 정말 전국적인 축제가 되는 날이 오면 좋겠어요. 
설마 나 죽기 전엔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