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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후 엄니 문자 한통에 울컥하네요
게시물ID : sisa_5267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꾸워어엌
추천 : 12
조회수 : 662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4/06/05 09:56:54
사실 저희 어머니는 이명박이 당선되던 해까지는 정치에 관심도 없으셨고 투표도 하지 않으셨고

어찌보면 보수진영의 말에 더 동조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이명박 당선이후 나라꼴이 영 아님을 본인도 느끼셨는지

정치병인 아들이 가끔 뉴스보다 격분하면 옆에 오셔서 두런두런 대화도 나눠주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대선때 문후보 지지에 대한 개인적 소신과 문후보의 비전에 대해 충분히 설명드리고 지지를 부탁드렸고 응해주셨습니다

그 때 어머니께 가장 강조했던 말이 

"자식들이 살고 싶다는 세상 한 번 믿어주고 도와주세요"




오늘 이래저래 인천시 결과에 낙담하고 어깨 축 쳐져서 출근했더니

"아들이 살고싶은 세상 만들어주지 못해 미안해.. 기운내 아들"

이라고 문자를 보내주셨네요

괜히 울컥해져서 담배나 피고 들어왔습니다 

엄니 미안할거 없슈.. 고마워유 (울 엄니 충청도 청양분이시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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