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sisa_526799 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꾸워어엌
추천 : 12
조회수 : 664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4/06/05 09:56:54
사실 저희 어머니는 이명박이 당선되던 해까지는 정치에 관심도 없으셨고 투표도 하지 않으셨고 어찌보면 보수진영의 말에 더 동조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이명박 당선이후 나라꼴이 영 아님을 본인도 느끼셨는지 정치병인 아들이 가끔 뉴스보다 격분하면 옆에 오셔서 두런두런 대화도 나눠주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대선때 문후보 지지에 대한 개인적 소신과 문후보의 비전에 대해 충분히 설명드리고 지지를 부탁드렸고 응해주셨습니다 그 때 어머니께 가장 강조했던 말이 "자식들이 살고 싶다는 세상 한 번 믿어주고 도와주세요" 오늘 이래저래 인천시 결과에 낙담하고 어깨 축 쳐져서 출근했더니 "아들이 살고싶은 세상 만들어주지 못해 미안해.. 기운내 아들" 이라고 문자를 보내주셨네요 괜히 울컥해져서 담배나 피고 들어왔습니다 엄니 미안할거 없슈.. 고마워유 (울 엄니 충청도 청양분이시라 ㅎㅎ)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2014-06-05 09:58:11 추천 13
멋진 엄니시네요ㅎㅎ
2014-06-05 10:01:02 추천 5
가슴이 찡하네요 우리가 살고싶은 세상을 만들기위해 더 노력해봅시다!!
베스트 게시판 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4-06-05 10:26:53 추천 64
유정복 후보께서 안상수보다는 나은 시장이 되시길 바랍니다... ㅠㅠ
2014-06-05 10:27:42 추천 0
청양 반갑네요 그랴 ㅎㅎ
2014-06-05 10:29:31 추천 0
멋진 어머니시네요 저희 어머니도 충청도가 고향이지만 서울시민이라서 이번에 저랑 같이 투표했어요 ㅎㅎ 찍어줄놈 없는것 같다고 하시길래 그래도 차악이라도 꼭 투표하시라구 했어요 엄마 손주들 위해서 차악을 선택하고 욕하시는게 더 현명한 거라고했더니 엄마도 울애들 위해서 투표했는데 결과가 좋다고 하셨어요 우리 또 힘내서 다같이 노력해야죠 ~
2014-06-05 10:31:54 추천 2
하 눈물 나는 말씀이네요 ㅠㅠ
2014-06-05 10:43:57 추천 4
사랑합니다 어머님! ♥♥♥ 끓어오르는 울분과 허탈함을 어머님의 문자로 가라앉힐 수 있었습니다...!!
2014-06-05 10:58:02 추천 1
ㅠㅠ 엄니 마음이 제 마음이에요.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아들에게 미안하다, 기운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어머님 마음 이해합니다. 모두들 기운 내 보아요.
2014-06-05 11:12:16 추천 1
코가 찡하네요 ㅜㅜ
2014-06-05 11:21:44 추천 12
저는 시장과 구청장을 모두 잃었네요. 인천 남동구 살아요..ㅠ.ㅜ
베오베 게시판 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4-06-05 11:30:45 추천 1
ㅋ 울 엄마도 청양분인데! ㅋㅋ 괜시리 반가워서.. 이번에 좀 짜증나는 결과긴 한데,,제 친구가 하는말이 송영길 공보물에도.. 공약은 없이 세월호 잊지않겠다는 말만 그득했다고.. 토론도 영..말발 안섰고..그런 게 다 표심을 확보 못한 결과라고..분해하더라구요
2014-06-05 11:33:21 추천 3
인천시장이.송영길씨가 되길 바랬는데 지금 후보도 훌륭한.인물이니 여기까지.올라왔겠죠뭐 Ktx타고 여행이나.가보죠
2014-06-05 11:36:14 추천 0
헐...청양. 저도 청양입니다.ㅋㅋ 부모님과 정치적으로 대립 많이했고, 지금도 어느부분에선 아직도 소통이 안되고 있지만. 세월호 같이 보고 겪으면서 너네들이 원하는대로 해보자. 하시고는..마음 모아주셨어요. 감동했어요. 서서히 변화하시는게 보이고 길게보고 천천히 부모님과 함께 갈 생각입니다.
2014-06-05 11:38:46 추천 0
부럽네요..진심으로 부럽네요.
2014-06-05 11:39:58 추천 14
인천분이시군요 저도 인천에 살고잇습니다 남구에 살고잇죠 사전투표하면 영 꺼름직해서 투표 당일날가서 투표햇지요 결과를 보고잇자니...분통이터지고 가슴도 아픔니다 인천재정 거덜낸 보온병을 8년간이나 봐놓고도 송시장님이 거덜낸 재정 차근차근복구해나가는걸 봐놓고도 사기꾼세끼에게 시장 자릴 주다니.... 하아..부디..보온병보단...나은 사람이길... 그나마 이청연교육감님이라도 되셔서 위안 삼습니다... 그래도 송시장님을 잃은건 너무 착찹하네요....
2014-06-05 11:49:22 추천 1
청양고추는 맵지만 어머니 사랑은 따뜻하군요 ^^
2014-06-05 11:50:36 추천 3
" 후손을 위한 투표 " --> 이거 괜찮은 선거 슬로건이네요. ^^
2014-06-05 12:02:08 추천 1
우리아버지 평소에 시위하는거 언론에 가뭄에 콩나듯 소개되는것조차 쓸데없는짓이라고 혀차는성격이신데 어제 투표율 발표되고 나서 한마디하셨네요.. "60%도 안되면서 바꾸길 뭘바꿔 ㅉㅉ" 맨날 떠들고 화내봤자 저들에 비하면 우리들이 소수인거같네요.
2014-06-05 12:08:45 추천 0
저희 아버지도 청양분이신데 ㅎㅎ
2014-06-05 12:09:31 추천 0
안상수씨발....보온병시장...개같은넘...
2014-06-05 12:14:01 추천 5
보온병 안상수가 아닙니다 동명 2인이죠
2014-06-05 12:14:51 추천 2
저도인천사람인데ㅜㅠㅜ정말 개표방송보면서 답답하고 분통이터졌습니다ㅠㅠㅠㅠㅠ부디부디잘해나가주길바라고 계속 지켜보는수밖에없겠죠ㅠㅠ 그런데 댓글분들중에 인천시장 안상수와 보온상수를 헷갈려하시는분들이 계신것같은데 두분은 다른분이세요~
2014-06-05 12:23:06 추천 6
인천 송도사는데 유정복씨 유세차량이 지나가면서 "송도 땅값 반값으로 떨어뜨릴 송영길이를 몰아내야합니다" 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없고 소름돋았음 새누리 종특임요
2014-06-05 12:44:19 추천 0
인천시 연수구사는 학생이에요.. 투표권은 아직 없지만 주변에 투표하라고 그렇게 닦달을했는데.. 지금도 제눈앞 건물벽에 송영길의원님?후보님? 선거벽보 붙어있는데 아쉽네요 ㅠㅠ
2014-06-05 13:24:49 추천 1
인천은 정말 억울한게.. 송영길이 될거라고 너무 자만한 이유도 있음.. 그래서 실제로 투표장에 많은 분들이 안갔고.. 그 결과 바닥의 투표율.. 끝내.. 쩝
2014-06-05 14:25:34 추천 0
이러니모른다는거지.. 인천시장햇던안상수와보온병안상수는다른사람인데 ㅉㅉ
2014-06-05 14:37:33 추천 0
'동명 2인'도 새롭네여.. 말이 되잖아..!?
2014-06-05 17:46:53 추천 0
우리 엄마랑 비슷한 말씀을 하셨네요. 딸 믿고 엄마도 밀어줘야지!! 하는데 괜히 뭉클ㅠ
2014-06-05 20:15:25 추천 0
창원이 보온병 안상수야!!!!! 아 놔 ㅜㅜㅋ 창원인데 삘 받치네 ㅆㅂ....욕 죄송요... 답이 없다 하.... 홍준표까지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