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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악질 고참 괴롭히기...^^;
게시물ID : humorstory_526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악동
추천 : 6
조회수 : 52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4/02/21 21:48:37
 < 그때 그시절 추억 이야기...1>

때는 바야흐로 군대 이등병 시절...
하지만 나의 사수 김상병(사수:신참이 들오면 1:1로 관리해주는 놈)은 참으로 악질이였다.
군에서 유일한 낙(樂)인 담배를 
자기 눈앞에서는 절대 피지 말라고 이등병 모두에게 압력을 넣었던 것이다.

놈은 자기 쫄병들이 담배피는 모습을 보면 괜한 명령 불복종으로 은근히 갈구곤 했다
나는 휴식시간에도 놈의 눈을 피해 냄새나는 구식화장실에서 몰래 피워야만 했다.
예전에 군생활 해 본 사람들은 익히 알 것이다.
군대의 퍼세식 구식 화장실의 냄새와 위력을...--;;;

그러던 어느날... 
화장실 뒤에 숨어서 울분을 삭히며 담배를 피던 나는
고놈의 악질 고참이 화장실로 들어가는 것을 우연히 보았다

허겁지겁 죄도 없이 화장실 뒤로 숨던 나는 
우연히 옆에 놓인 커다란 돌맹이를 발견하였다 그 순간~!!!
내 원초적 울분은 머리속에 엽기적 복수의 장면을 뜨올리고 있었다...^^;;;

내 두손은 나도 모르게 커다란 돌맹이를 번쩍 들어 올렸다

돌맹이로 내리 놈의 머리를 내리 치냐구???
아니 설마 그만한 일로 어떻게 살인까지....^^;;;

놈이 들어간 퍼세식 화장실 뒤로는 내겐 참으로 운좋게도
똥퍼기용 커다란 구멍이 뚫여 있었던 것이다....^------------------^;
 
들어올린 커다란 돌맹이로 내 젓먹던 힘까지 다해...
똥퍼기용 구멍속으로 내 혼신의 전력 투구로 돌맹이를 던져 넣었던 것이다...^..^;

풍덩~!!!
"으아악~~~~"
"이거 뭐야~ 어느 놈이야~ 잡히면 죽을줄 알어~~~"

화장실 안에서 혼자 발광을 하며 소리치던 고놈...
그리곤 한동안 침묵...
그 후 십여분뒤 밖으로 울려 퍼지는 처절한 절규...

"밖에 누가 없소~~~ 누가 있어면...
 빨간 다라이에 물좀 항거 뜨다 주이소~~~~ " 

^----------------------^;;;

그 화장실속에 앉아 볼일을 보던 놈의 장면이 상상이 가시는가??
방심한 큰똥 하나의 자유낙하에도 튀어오르는 퍼세식 화장실의 위력을 아시는가???
 
  *교훈: 사랑으로 쫄병 살펴 군대 화목 앞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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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전문 용어 풀이
     사수: 주로 군대에서 쓰이는 용어로 주로 신참이 들오면 1:1로 관리 하는 놈
     다라이: 예전 세수대야 보다 조금큰 빨간대야...일본식 발음
     항~거: 가득~, 많이~, 넘칠 정도로의 뜻을 가진 경상 일부지역 방언

 처음으로 글을 올려 봅니당...
 잼있따꺼 추천 해주심 앞으로 열심히 올려 보겠습니당....

                                      악똥 악똥 청악동(靑惡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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