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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드라군이다 (세번째)
게시물ID : starcraft_52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사람
추천 : 18
조회수 : 118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4/10/15 07:26:51
질럿 : 흠 그런 방법이 있었군... 좋아 내일 원질럿으로 내가 나간다...

나 : 100퍼센트 보장은 없다.. 하지만 시도해 볼 만 하다고 생각해....

질럿 : 크흑... 자식 날 위해 이런 작전까지..... 머리 나쁜... 아니 좋은 드라군을 위하여 !!

다들 : 위하여 !!!

이제 슬슬 취기도 올라오고 분위기도 한창 무르익던 도중.... 따르르릉... 전화가 왔다.

나 : 여보세요.

리버 : 야잇 이 의리없는 색히들... 니네끼리만 술 쳐먹고 있냐 ?.... 

나 : 여보세요 ?  전화 잘 못 거셨는 데요... 뚝.

질럿, 하템 : 누구야 ?

나 : 응... 리버.

질럿 : 왜 오라고 하지 그냥 끈었어 ?

나 : 그색히 지금 와바야 화만 내고 술만 열나 급하게 처먹고는 다시 로보틱스에 가서 잘거

     뻔한데 뭐 하러 부르냐.......  그냥 우리끼리 술 마시고 놀자...

하템 : 근데 리버 열 받았는데....  괜찮을까 ?

나 : 야 걱정마... 그 새끼 집 밖으로 걸어 나갈려면 2시간은 족히 걸린다....

나 : 여하튼.. 질럿 너 내일 꼭 살아 나와야 한다 알았지 ?  자 질럿의 무사귀환을 위해 건배 !!

질럿, 하템 : 건배 !!! 챙챙챙

이렇게 해서 우린 결국 소주 12병 그리고 입가심 맥주 4병을 나눠먹고는 퍼질러 쓰러져서

잤다..................

쓰러져있는 질럿을 봤다..........

오늘따라 질럿 슬퍼 보인다....... 지랄......많이 슬퍼 보인다  질럿.....

질럿은 근처에 있던 다 부서져가는 벙커에 메딕이랑 한 이불을 덮어 주었다...........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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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ed something newb?

Never !!

와 ~~~~~~~~~~~~~~~~~

전용준 : 가지고 싶은 휴대폰!!! 아니 나를 새롭게 하는 never!  never 스타리그 16강 D조 경기 박용욱과

이주영..... 이주영 선수와 박용욱 선수의 경기 이제 곧 시작합니다. 

엄재경 : 아니 전용준 캐스터도 이런 실수를 다 하시네요.. 하하하

전용준 : 아 지난번 SKY 프로리그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해서... 죄송합니다... 어제 먹은 술이.....

         하하하....

전용준 : 박용욱선수와 이주영 선수 전적이 어떻게 되나요 ?

엄재경 : 아직 전적 업죠 ?  지난 대회에선 노스텔지아에서 박용욱 선수가 승리를 거둔 적은 있지만
         그 후 공식 경기에서의 전적은 나와 있지 않네요.....

전용준 : 자 오늘 경기 로스트 템플에서 .......... 어 ? 맵이 바뀌었네요 ?

엄재경 : 그렇네요.... 어떻게 된 거죠 ?   (종이를 들추며)분명이 로스트 템플로 되 있는데 말이죠...

전용준 : (멀리 앞을 보며 끄덕끄덕) 원래 로스트 템플로 정해졌었는 데 어제 누가 로템 6시 본진에서
         술을 마신 모양이에요...... 꽃밭캐논도 되어있고.... 다 부서져가는 벙커 그리고 몇 명이서
         먹었는 지는 모르지만 토피자 (?) 가 몇 판 깔린 채 얼어있어서 구장상태가 경기를 할 수
          없어서 할 수 없이 급하게 레퀴엠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하하 그런데 웃기는 건 누군가가 질럿이랑 메딕이 같은 벙커에서 나오는 걸 봤다는 제보가
          있었다는 군요.......하하하.

엄재경 : 하하하하... 스타해설 4년차에 이런 일 처음이네요......

전용준 : 어쩃든 그래서 맵은 레퀴엠입니다...........

5
4
3
2
1
0
.

전용준 : 경기 시작됬습니다........  이주영 선수.. 저그 12시.......고요   박용욱 선수는 
         .......... 9시.... 프로토습니다.....

나 :  (제발 제발... 질럿.. 죽지마라.... 부탁이다 ...... 신발색히 죽으면 나도 죽는다.......)
 
나도 모르게 주먹이 불끈 쥐어졌다......  울고 싶었다...... 가슴이 조여들어 숨쉬기도 어렵다...

전용준 : 아 박용욱 선수 포지를 먼저 건설합니다.... 초반 수비하면서 멀티를 먹고 시작할 것 같네요..

엄재경 : 그렇죠... 아무래도 레퀴엠 지형적으로 위에 포톤 3기에 프로브 2마리로 입구지키면
         소수 저글링으로 뚫기 어렵습니다......

.....
.....
.....
.....

이렇게 해서 어느덧 게임은 중반으로 치닷고 있었다.... 박용욱은 멀티건설후 2게이트를 짓고

이주영은 스파이어 테크를 타고 있었다......  

전용준 : 자.... 박용욱 질럿 3기 나왔구요...... 멀티에 포톤 2기 추가 건설하고 있네요......

엄재경 : 아 이게 웬일이죠 ?  무탈 3기로 멀티 견제 하고 있는 이주영 선수...... 좋아요....

전용준 ; 커세어 나왔죠......  쫓아 내네요......

질럿 : (나 이제 나왔다...... 어떻게 하면 될까....... 맵도 다르고 숨을 곳도 없고 멀티 정찰할 
       일도 없고..... 아... 신발.......)

저 앞에는 저그 앞마당 멀티에 성큰 2기가 박혀있었다......

질럿 : (설마 날 저기로 보내진 않겠지...... )
   

전용준 : 박용욱 선수.... 질럿 한 기로 상대 본진 정찰 보내죠..... 아.... 들어가 보지 못하고
         죽습니다........

나 : 뭣 ? ........ ........................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설마.... 저글링도 없는데 정찰하려고 성큰밭을 혼자 통과시켰단 말인가..

아 신발.....박용욱... 너 이 시키......

눈물이 나왔다..........

분을 참기가 어려웠다.......... 신발 질럿새키 그렇게 죽지 말라고 했건만........

순간 눈에 보이는 게 없었다.... 박용욱은 커세어 테크를 탔으므로 사이버네틱스 코어가 있었다....

나 : 내가 나가서 다 죽여버린다........................이 신발 색히들......

난 스스로 나 자신을 게이트웨이에서 워프를 시작했다...................

두우우우우우우웅웅 ..............................

박용욱 : 흠칫....... ( 나 드라군 안 눌렀는데 ....... 엇.........)

경기는 이주영으로 많이 기울은 다음이었다......................

커세어 만으로 공1업 무탈과 스커지 조합을 상대하긴엔 무리였다...........

엄재경 : 아 공1업 무탈..... 무섭네요.... 거기에 스커지 까지..............

20초만 있으면 내가 나간다........ 조금만 기달려라......... 내 친구 질럿 죽인 새키들.......

전용준 : 아,,, 박용욱 선수... 이걸 막는다 해도 프로브 피해 너무 커요...........
         무탈 또 추가 되네요..........   산발적으로 나오는 커세어..... 힘 못쓰죠....
          박용욱 선수 본진 프로브 전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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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드라군이다 (네번째)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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