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복무할때는 아니고 자대배치받고 들은얘기에요.
전 서울에서 대공포쏘는 부대에 있었어요. 그 63빌... 그런데 있잖아요..
전 대대 본부중대 소속이었는데,
저 자대배치받기 얼마전에
통신장교(중위)가 진지에 뭔작업인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작업을 하러갔대요.
물론 통신장교가 골때린다는 여장교에요.
그때가 일과끝날때여서 다들 환복을 했고, 병장이 소리쳤대요.. 그 통신장교 있는데서..
"얘들아 말뚝박기하자!!"
그 좁아터진 진지에서 일과끝나고 사지방을가겠어요 피엑스를 가겠어요 축구를하겠어요..
예전부터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할 말뚝박기 하자고 한건데..
그걸 여장교가듣고 그놈의 염병땀병 성적 수치심을 느꼈나봐요 ㅋ
결국 대대 복귀하고 신고해서 병장 영창가고 여장교 다른부대로 갔다는 슬픈이야기.
저 있을때도 간부님들 노가리까다 여군얘기만 나오면 그 통신장교 신나게 씹었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