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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레버넌트 후기
게시물ID : movie_526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빈빈빈
추천 : 4
조회수 : 124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2/01 21:09:15


친구가 보자고해서 갔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스치듯 예고편을 봤던 영화라 살짝 기대가됐다. 디카프리오도 좋아하고.

초반 전투장면에서 생각보다 적나라한 영화구나...라고 생각했다. 19세였나? 아니었던것같은데

디카프리오가 처음 다치는 곰장면. 감독이 곰을 고증했는지 어쨌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대체 왜 곰이 디카프리오를 안끝내고 핥고빨고만 있는거지? 라는 생각밖에 안드는 장면이었다.

네이버 평을보니까 '곰장면이 정말 리얼했어요!!' 라는데, 곰자체의 CG는 훌륭했지만 싸움은.... 칠광구에서 유독 하지원에게만 약한 괴물을 떠올릴정도로 허접하게 느껴졌다

영화 내내 디카프리오의 연기는 너무나 훌륭했다. 어쩌면 영화 전반적으로 볼게 그의 연기뿐이어서 조금 더 빛나지 않았나싶기도 하지만 그런것을 전부 감안하고 보더라도 이번에는 오스카좀 줘도 되지않나? 라는 생각이 절로 날정도로 훌륭했다.

생존영화의 맥락에선 비슷한 127시간을 봤었을때, 남자주인공의 연기에 크게 감명받지 않았었던걸 기억하면 디카프리오가 왜 빛나는 배우인지 알수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시나리오....라고해야하는지, 연출이라고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영화 중간중간 디카프리오가 자신의 아내를 떠올리는 장면은 정말이지.... 구렸다.

말그대로 구렸다. 왜넣은지도 모르겠고,  디카프리오 연기에 집중이 될라치면 쓸데없이 등장하는 그장면때문에... 짜증날정도.

디카프리오가 생존에 노력하는 장면이 영화의 대부분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정적인 느낌이 짙다. 디카프리오와 혼연일체가 된 분이라면 아니겠지만... 본인은 나름 캐릭터에 집중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졸았음

영화시간... 후반부엔 늘어진다라는 느낌이 살짝들었음. 대령이 죽고나서 나쁜놈 한번 더 놓치고 디카프리오가 또 헤맸으면 뛰쳐나갔겠다 라고 생각할정도로... 너무 죽다살다죽다살다 하는걸 반복하니까 긴박하다고 느끼기보다 그런장면에 염증이날정도.

그리고 중간중간 이해안되는 몇가지부분... 위에썼던 막타안치는 곰이라던지 직접 수색에 나서는 대령이라던지... 그런부분이 많이 아쉬웠음

개인적인 평점으로는 7점. 물론 7점중 6점...즉 대부분은 디카프리오의 멋진연기가 먹고들어감;;

나머지는.....음........... 뭐 평점이나 평가한것들을 보면 직접 빛을 어쩌고.... 모든게 실사로.....어쩌구 하던데 솔직히 요즘같이 CG가 발달한 세상에선 그런것들이 딱히 찾아서 알지 않는이상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안함. 본인도 평 찾아보면서 그렇게 촬영한거 알기전엔 전부 다 CG인줄알았구....

언제나 그랬지만. 예고편을 보고 기대했었던 것보다 별로였던 영화였지만, 디카프리오는 좋았다. 라는느낌의 영화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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