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는, 이곳을 떠날 차례가 되었다. 여태까지 그래왔듯이,
"…포니들을 모아요, 어스포니, 유니콘, 페가수스 전부!"
2.
"그녀가 진정한 영웅입니다."
"보호자는,"
플러터샤이가 발표대의 앞에 서서 잠시 말을 멈췄다.
"당연히 있어야 하는것이 아니라 우리가 필요로 하는거입니다"
"트와일라잇은 우리의 마을을, 가족을 지켜주었습니다."
-
'당신을 욕할거에요, 조롱하고, 괄시할거에요.'
'나를 욕하시오'
'날 비난하시오.'
"트릭시.. 그 방랑 마법사는 우리를 위협한 곰을 유인한 포니였습니다."
'왜냐하면 때로는 …'
'진실만으론 부족한게 있는거요.'
'가끔은 그 이상의것이 필요하오.'
'가끔은 …'
"믿음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오."
3.
"그녀는 우릴 지켜보는 보호자이자 생명의 수호자, 마법의 기사니까요."
"왜 경찰 포니들이 트릭시를 쫓죠?"
더피가 플러터샤이에게 물었다.
"그녀는.. 이퀘스트리아에 필요한 보호자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플러터샤이는 저 멀리 도망치는 그녀를 보며 말했다.
"그녀는 그것을 받아드릴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녀는 …
영웅이 아니라, 우릴 지켜보는 보호자이자 생명의 수호자, 마법의 기사니까요."
-END
에필로그-
그 겨울날은 유난히 길었다.
포니들에게 쫓겨 간신히 챙긴 내 짐들도 다 사라지고 이제 남은건 내 몸뚱아리와 마법밖에 없다.
그래도, 저들을 지켜볼수 있기에, 저들을 지킬수 있기에 내 마음이 놓인다.
나를 의심하고 놀리고 조롱해도,
나는 괜찮다. 저들을 지켜보기에.
이제 다시 떠날때가 된것같다.
트와일라잇 스파클 - 너는 좋은 친구들을 두었구나.
트릭시의 편지가 눈바닥에 버려지고, 트릭시는 포니빌을 뒤로 돌린채 눈밭을 맨몸으로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