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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복습/BGM] MY MAGIC KNIGHT
게시물ID : humorbest_5270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zReee
추천 : 14
조회수 : 1367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13 19:40:13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12 22:25:06
1.

"트와일라잇이 쓰러졌어요, 그녀는 우리의 희망이었는데…" 

"마법의 힘을 감당하지 못할줄은 알았어요."

플러터샤이와 나는 단둘이서 포효하는 마법의 거대한 곰을 저지하려다 자신의 마법에 힘에 쓰러진 트와일라잇 스파클을 보고 말했다.

"그녀가 했던일, 그녀가 저 곰을 위해 했던 모든일이 허사가 됬어요."

"저 곰을 저지할수있는 마지막 방법이 사라졌어요." 

"……"

나는 조용히 그녀의 울먹거리는 말을 들었다. 

"저 곰은 제 친구를 빼앗아 갔어요."

"희망을, 용기를, 우정을."

"이제 포니빌은 파괴될거에요.." 

나는 무표정으로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아니오." 

"저 곰은 친구를 빼앗아가도, 포니빌을 파괴해서도 안되오."

플러터샤이의 얼굴에 눈물이 흐른다. 

저 포효와 빗소리가 더해져 더욱 분위기가 슬퍼졌다. 

"하지만..! 하지만! 그녀는 쓰러졌어요! 그것도 자신의 마법으로!"

플러터샤이는 분노로 눈물을 흘리며 내게 소리쳤다. 

"그걸 .. 묻어선 안되죠."

"하지만, 그렇다고 저 곰이 이겨서도 안되오."

"이 곳에는 진정한 보호자가 필요하오" 

"보호자가 되거나, 마법을 감당하지 못해 죽기직전인 자기를 보거나." 

나는 말을 이어갔다. 

"안되요.." 플러터샤이는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내가 쓰러졌다 하시오."

"난 트와일라잇처럼 보호자가 아니오."

" 저. 저 곰은 내가 유인한거요. 그게 나의 역활이요. "

나는 무덤덤하게 계속 말을 이어갔지만, 마음속에서 무언가가 끓어오는게 느껴졌다. 

"아냐, 안되요! 이건 아니에요! 당신은 그런짓을 하지 않았어요!" 

플러터샤이는 또한번 소리쳤다. 하지만 난 이곳을 위해 모든걸 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이 곳, 이 포니빌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거요."



내 진심을 고백했다.



이제, 저 곰을 저지할 차례가 왔다ㅡ. 

거대한 곰의 울음소리가 크게 울려퍼졌다.
나는 순식간에 달아오른 내 마법을 사용하였다. 
거대 곰은 순식간에 내 마음되로 제어되었고, 나는 그 곰을 원래 보금자리로 돌려보내주었다. 

"당신은.. 당신은 정말 대단해요!" 
 
내 옆에 나를 지켜보던 플러터샤이가 말했다. 

이제 나는, 이곳을 떠날 차례가 되었다. 여태까지 그래왔듯이,


"…포니들을 모아요, 어스포니, 유니콘, 페가수스 전부!"







2. 


"그녀가 진정한 영웅입니다."


"보호자는,"


플러터샤이가 발표대의 앞에 서서 잠시 말을 멈췄다.


"당연히 있어야 하는것이 아니라 우리가 필요로 하는거입니다"


"트와일라잇은 우리의 마을을, 가족을 지켜주었습니다."




-


'당신을 욕할거에요, 조롱하고, 괄시할거에요.'


'나를 욕하시오'


'날 비난하시오.'


-


"트릭시.. 그 방랑 마법사는 우리를 위협한 곰을 유인한 포니였습니다."


-


'왜냐하면 때로는 …'


'진실만으론 부족한게 있는거요.'


'가끔은 그 이상의것이 필요하오.'


'가끔은 …'


"믿음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오."








3. 


"그녀는 우릴 지켜보는 보호자이자 생명의 수호자, 마법의 기사니까요."



"왜 경찰 포니들이 트릭시를 쫓죠?" 


더피가 플러터샤이에게 물었다.


"그녀는.. 이퀘스트리아에 필요한 보호자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플러터샤이는 저 멀리 도망치는 그녀를 보며 말했다.


"그녀는 그것을 받아드릴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녀는 … 



영웅이 아니라, 우릴 지켜보는 보호자이자 생명의 수호자, 마법의 기사니까요."



-END 













에필로그- 











그 겨울날은 유난히 길었다. 


포니들에게 쫓겨 간신히 챙긴 내 짐들도 다 사라지고 이제 남은건 내 몸뚱아리와 마법밖에 없다. 


그래도, 저들을 지켜볼수 있기에, 저들을 지킬수 있기에 내 마음이 놓인다.


나를 의심하고 놀리고 조롱해도, 


나는 괜찮다. 저들을 지켜보기에.


이제 다시 떠날때가 된것같다. 


트와일라잇 스파클 - 너는 좋은 친구들을 두었구나. 




트릭시의 편지가 눈바닥에 버려지고, 트릭시는 포니빌을 뒤로 돌린채 눈밭을 맨몸으로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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