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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못미 시진옹...
게시물ID : baseball_52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생을즐
추천 : 4
조회수 : 75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8/01 13:51:07
LG: 박병호 팜미다 특급 불펜으로 제시염!
김시진: ㅋㅋㅋㅋㅋㅋㅋ 미친ㅋㅋㅋㅋㅋㅋ 저걸 누갘ㅋㅋㅋㅋㅋㅋㅋ
빌리장석: 저요. 내가 삼ㅇㅇ
김시진: ?!?!


특정선수를 비하하거나 할 생각은 없지만, 솔직히 프로야구에서 트레이드를 하려면 선수간에 어느정도 급이 맞아야 하는 법입니다. 박병호가 유망주란건 알지만 그정도 유망주 어느팀에나 다 있는 수준이고, 트레이드 시장에서 그리 큰 카드로 내세울만한 선수는 아직 아니었다는 거죠.

또다시 현금거래로 의심될만한 트레이드가 이뤄졌다는 결과도 충분히 충격이긴 하지만, 더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은 애당초 엘지 프론트에서 시즌 초부터 대놓고 '박병호를 대가로 불펜투수 구한다'고 나왔던 그 자세가 더 기분 나쁩니다. 좋은 선수, 그것도 자신들에게 매우 급한 포지션의 선수를 사기 위해서는 애당초 자신들도 그만한 출혈을 각오하고 있었어야 하는 건데, 자기네 특급 선수들이나 어느정도 가능성을 보여주는 유망주들은 쏙 빼서 숨겨놓은채 전혀 포텐 터질 희망도 보이지 않는 수준의 선수 한명 간판으로 내걸고 자기네 급한 불만 끄겠다는 소위 '도둑놈 심보'였으니까요. 대체 누가 저런 바보같은 거래에 응할까 비웃음이 나면서도 최소 작뱅 이상 급 선수를 매물로 내놓거나, 아니면 돈없고 불펜강한 팀(넥센) 상대로 현질 거래 외엔 답 안나오겠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제일 좋지 않은 케이스가 터지고 말았네요...

빌리장석도 개객끼지만 애당초 엘지 프론트의 '자기네 선수는 과대평가, 남의 선수는 과소평가 식의 트레이드 요구 심보' 자체가 참... 결국 비웃음이 경악으로 바뀌고 말아 씁쓸합니다.

심수창 박병호도 물론 좋은 선수이고 열심히 하는 프로선수인건 부정하지 않겠습니다만, 데려가는 선수들에 비해 급이 너무 떨어진다는 점에서 조금만 더 성의있는 자세를 보여줬더라면 이렇게 비난 받을 일이 있었을까 싶네요. 불펜 급한 엘지로서는 어차피 트레이드 가능 대상이 삼성/SK/넥센 셋 중 하나였을 테고, 이 중 같이 상위권 싸움 중이라 트레이드가 일어날 리 없는 두 팀을 제하면 만약 트레이드가 일어난다면 상대는 넥센이겠거니 생각은 했지만, 좋은 선수들 차고 넘치게 가지고 있는 엘지 입장에서 매물로 내놓은 선수 둘이 겨우 심수창, 박병호라니 정말 실망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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