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군대가서 배워온 것들...
게시물ID : humorbest_5272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참모총장
추천 : 66
조회수 : 7679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14 14:27:5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11 14:45:48

1.치약 

치약 바르고 문지르면 온 부대가 반짝반짝거린다. 

내무실 침상,바닥,화장실 바닥,변기,컴퓨터,TV 등 특유의 향기와 표백작용으로 청결한 병영생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특히 물붓고 치약풀어 빗자루로 박박 문질러 광내는 걸 ‘미씽’이라 한다. 


2.아스테이지 

아스테이지가 도대체 무엇인지 군대에서 알게되었다. 

더군다나 접착식 아스테이지를 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스테이지를 입힌 다음에 사용하는 필기구도 다양하다. 


3.에프킬라

물론 모기잡을 때도 쓴다.

허나 아스테이지 위에 쓴 보드마카나 구리스펜,스카치테이프 자국 등을 지울 때 에프킬라를 한번 뿌리고 휴지로 문지르면 감쪽같다. 


4.네임펜 

이등병 때 이거 ×도 모르고 썼다가 된통 당했다. 

이건 아스테이지 위에 써도 안지워진다.

지도위에다 단대호를 그리는데 잘못 그렸었다.

다시 하려고 뜯다가 또 욕먹었다.

갑자기 고참이 보드마카를 네임펜으로 잘못 쓴 곳에다 칠하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휴지로 홱∼ 닦는다.

감쪽같이 지워졌다.

경악했다. 


5.뽀글이(봉지라면)

군대에서는 취사병이 아닌 이상 라면을 끓여먹을 도구가 없으므로 봉지를 뜯어 거기에 물을 부어 컵라면처럼 불려 먹는다.

물의 양과 군번줄로 봉지를 몇 번 감아 돌리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6.청테이프 

라면(일명 뽀글이)을 먹으려고 물을 부었는데 물이 줄줄 샐 때 봉지의 구멍난 곳에다 잽싸게 청테이프를 붙여 먹는다.


7.방탄헬멧(화이바)

라면 먹을 때 받쳐서 먹는다.밥상대용이다.


8.방독면 

누군가가 코를 골거나 이빨을 간다면 그에게 방독면을 씌워주라.

숨막혀 죽을 걱정 없다. 

오히려 정화통에 걸러진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방음효과도 있어 일석이조이다.

또 행군할 때 방독면은 내버리고 케이스에다가 음료수 및 과자,초콜렛 등을 담아가면 적잖이 도움이 된다.




는.....2002년에 쓰여진 베스트 게시물 첫번째글

내가 군대 갔을때나 그때나 많이 달라진건 별로 없다는거 ㅋㅋㅋ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