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다이어트.

갑자기 확 줄이는 식단과 오버 트레이닝.

 

물론 효과는 빠릅니다.

그리고 그만큼 부작용 또한 큽니다.

 

물론 저도 이 쪽 분야에서 일 한지 오래됐지만.

제가 예전에 스타킹에서 숀리가 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별로 안 좋아했습니다.

숀리가 했던 다이어트는 그냥 거의 동물 사육 수준이죠.

 

합숙하면서 음식도 주는 다이어트 식단대로만 먹고.(그들은 그 동안 먹는 양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한 번에 줄이면 안 됩니다.)

거기에 플러스로 운동은 매일 하루에 7-8시간 시키고.(먹는것도 대폭 줄였는데 평소 하지도 않는 운동까지 그렇게 무리하게 시키면 큰일 납니다.)

그 비만 분들은 먹는양과 덩치가 있어서 기초대사량이 남들보다 훨씬 높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일반인들 보다도 더 적게 먹이고 일반인들 보다 훨씬 더 높은 강도의 운동을 장시간 시킨다?

정말 위험한 짓 입니다.

 
그런 위험한 짓을 왜 숀리가 하고 방송에서 소개할까요?

 

숀리 입장에서는 유명세를 타는게 목적.

스타킹 입장에서는 시청률을 높이는게 목적.

 

어쨌든 시청자들에게 자극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하니까요.

 

그렇게 100일 동안 수십키로를 빼는 다이어트.

과연 그게 건강한 다이어트 일까요?

 

무슨 보디빌더 선수나 전문 트레이너, 특전사도 아니고.

하루에 7-8 시간이나 운동을 시키는지.

 

솔직히 그렇게 매일 조금씩 먹이고 하루종일 운동, 아니 사육시키면 몸무게 누가 못 뺍니까?

 

근데 그런 안 좋은 방법을 방송에선 좋은 다이어트처럼 소개하고.
숀리가 마치 대단한 사람인냥 띄워주고.

숀리는 그냥 쇼맨십 강한 예능인 같아요.

진짜 건강을 위한 트레이너라면 그렇게 해서는 안 됐습니다.

 

서태지처럼 창작의 고통이 너무 심했던 걸까요?
자신은 다른 트레이너와 달리 뭔가 색다른 운동법 보여줘야 된다는 강박감에.

말도 안되는 우스꽝 스러운 자세의 운동이나 만들어서 지가 개발한 운동이라고 자랑이나 하고.

 

솔직히 남자의 자격에사 나왔던 간고등어랑 너무 비교 되더군요.
정말 기본운동에 충실한 무리하지 않은 운동으로 건강하게 다이어트 시켰던 간고등어.

 

아무튼 숀리처럼 가둬 놓고 덜 먹이고 계속 뺑뺑이 돌리는거.

트레이너가 아니더라도 아무나 다 할 수 있습니다.

막말로 군대 유격훈련 100일 동안 받아보세요.

살 다 빠지지.

 

 

하여튼 그런 방송이 사람들에게 왜곡 된 정보를 전달해서 휘트니스에 말도 안되는 PT상담 받으러 오시는 분들 꽤 많습니다.

한 달 안에 10킬 빼줘라. 못 빼면 돈 환불해라. 숀리는 하던데 왜 안되냐.

 

저기요.

숀리는요. 

하루 세 끼 자기가 주고요.

주 6-7일, 하루 7-8시간 운동시켜요.

PT는요.

밥은 회원이 알아서 먹고요.

주 3-4일, 하루 1시간 운동 하시잖아요.

 

그러면서 똑같은 결과를 바라시면 안되죠.

아님 숀리처럼 해드릴테니 그 만한 돈을 내시던가요.

 

아니다!!

돈을 많이 내신다 하더라도 숀리 방식으로 트레이닝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