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은 자생력이 있고 스스로의 경쟁력이 있는 사람이다. 정치인으로 경력이 없어도 어느 다선 의 국회의원 보다 리더십을 인정 받고 있다. 솔직히 안철수와 김한길은 박원순이란 고목나무에 강원의 최문순이나 충남의 안희정은 자기 지역에서 착실히 신뢰를 쌓았기에 당의 지원이 크게 그러나 인천과 경기는 그야말로 둘씩이나 대는 당 대표가 올인하고 또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지역이었으나 결과는 2%씩 부족해 지고 말았다. 한 놈은 죽기 살기로 자기 지역구인양 광주를 오가느라 두 곳을 경시했다. 아니 솔직히 가서 마 박근혜의 눈물을 닦아 달라는 쇼가 나올 것을 예상했어도 마땅한 대응 전략을 찾지 못한 김한길 지방선거는 경륜의 시험장이다. 이런 점에서 김한길의 한계와 안철수의 무능은 그야말로 프로들 이 치르는 양 쪽 지역의 선거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함으로 박근혜를 도운 셈이다. 이 두 사람이 다시 대표를 맡아 오는 7월에 재보선을 치른다면 더욱 참담한 선거 결과를 가져올 덧붙여, 광주의 윤장현은 안철수에게 빚진 것이 아니라, 민주당에 빚진 것임을 알아야 한다. 강운태를 버리고 민주당을 선택한 광주 시민들의 아픔에 무엇으로 보답하는지 지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