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우울증이 발동했다.. 이건 내가 2주전 남자친구에게 차임과 동시에 내 옆엔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
내나이 20대 중반. 남자친구를 사귀기전엔 1주일 중 집에 붙어있는 날이 없었다 그만큼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았고 즐거웠다 또한 지금에와서 느끼는거지만 내 인생에서 작년이 가장 이뻤던것 같다 그만큼 인기도 많았었던것 같다 내착각일진 모르겠지만
남자친구를 사귐과 동시에 맛집투어 데이트로 인해 10kg이 쪄버렸다
하지만 그땐 몰랐다 아직도 내가 이쁜줄 알았던 거지..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듣고나서.. 집에 오는길. 누구에게 연락해서 하소연하고싶었지만 연락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내 마음을 털어놓을 친구는 아무도 없었던 것이다.. 그저 술이나 먹고 웃고 떠들기만 했던 나의 주변 사람들 그 사람들과 나는 무언가를 털어놓을만큼 끈끈한 사이가 아니었던 거지... 이걸 지금..오늘... 느끼고있다 바보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