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선거철만 되면 왜 기권은 불가능할까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특정 정당이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지역에서 이상한 인간들만 후보로 나오니 기권하고 싶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래도 최선이나 차선은 뽑지 못하더라도 최악의 인간만 막자는 심정으로 차악이라고 생각되는 후보를 뽑지만 답답하고 우울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네요.
그래서 그런지 만약에 선거방식에서 단 한 가지만 바꿀 수 있다면 저는 기권표를 행사할 수 있게 선거 시스템을 개선했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시장 선거에 기호1번 A후보와 기호2번 B후보 2명의 후보가 나왔다고 하면
투표할 때 투표용지에 기호3번 기권표를 추가해서 선택할 수 있게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투표결과 득표율이 기호1번 A후보 30%, 기호2번 B후보 33%, 기호3번 기권표 37%의 결과가 나오면
기권표의 비율이 가장 높으므로 선거에 나선 2명의 후보 모두 낙선하는 방식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재보궐 선거에서는 낙선한 후보는 입후보하지 못하게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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