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는 산더미 이지만 하고싶은 마음이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제가 있던 부대에서는 근무를 나갈때 두돈반을 타고 가는데
보통 두돈반을 타고가면 진입로 까지 태워 주는데 가는길이
비포장도로라 꽤 덜컬 거리는 구간이 있었음
하루는 이 후임이 그 구간을 지나고 나서 아랫배를 잡고 움직이질 않는거임
그래서 옆에 가니 이자식 덜컹거리는 순가 자신의 에그를 깔고 뭉갰다는거임 ;;;;
고통이 말로 할수 없을 정도였겠지만 일단 근무는 나가야 하므로 올려보냄
그일이 있고나서 그놈 에그하우스가 점점 부어 오르길래 대전통합병원으로 외진을 보냈는데
군의관이 CT였나 X-ray였나 암튼 뭔가를 찍고 오라고 해서 찍고 왔더니 군의관 왈
"너 불알 터졌다 ㅋㅋㅋ 약줄께 먹어ㅋㅋㅋ"
이랬다는거임
그래서 자대 돌아와서 얌전히 약먹는데도 붓기는 안빠지고 아프긴 더럽게 아파서
이놈이 휴가때 민간 병원을 갔는데 이게왠일!!!
고환암이라는 진단이 내려진거임 !!!
그래서 내 후임은 민간병원에서 에그 적출수술하고 의가전역
울 행보관은 그거때문에 본부 군의관하고 대통 군의관한테 전화걸어서
이놈 저놈 쌍욕 겁내함(특전사 12년에 논산 3년 출신)
나중에 안거지만 군병원에서 진단만 잘 내렸어도 하나는 살렸을텐데
그게 안되서 결구 두개다 못살린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