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한 도민이라서 그래!!! 깨어있는 문명인 서울 사람들은 그야말로 '특별'한 시민이거든"
경기도민이 자그많게 말합니다.
"서울에서 20년 살았기 때문에 나도 사실은서울 사람이야..."
옆 사람이 말합니다. "나도 서울로 이사가고 싶다"
서울사람 : "서울은 아무나 올 수 있는데가 아니야...돈이 좀 있어야되지만 무엇보다 깨어있어야 돼"
------ 나는 정치혐오증 가진 사람을 젤 혐오한다. 이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 "정치는 나와 상관없어"라며 되지도 않게 쿨 한 척하는데 정치는 자기 생명을 지켜주는 것 뿐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먹으며 어디서 자는지 까지 도 결정한다는 걸 모른다. 심지어, 앞선 대화에서 보듯이, 정치는 재밌고도 뿌듯한 것일 수 있다는 걸 모른다.
오늘 경기도에 산다는 게 무지 쪽팔렸다. 경기도가 여러가지 면에서 서울을 능가한다지만, 서울이 혼잡스럽고 너무 바쁘게 돌아간다지만 역시 클라스는 다르고 또 영원하다는 걸 느꼈다.
서울시민 어깨에 힘주고 다닐만하다. 사실 나도 20년 동안 살아서, 거진 서울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