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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이번 선거 결과에
게시물ID : sisa_527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진곰
추천 : 4
조회수 : 36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6/06 01:11:34
일단 윤장현 찍은 사람으로서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실망했다는 분들한테 묻고싶네요.
 
대체 제가 뭘 어쨌어야 했습니까 그럼?
 
저도 단일화 여론조사 보면서 아 제발 이용섭으로 단일화해라 하고 빌었는데 강운태로 되는거 보고 한숨 나오더군요.
 
애초에 조사 방법 자체가 유선전화에 낮시간 전화로 한데다가 따로 선거인단 뽑아서 한것도 아니었어요.
 
강운태에 표 주신 어르신들이 약간 원망스럽긴 하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이용섭이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아는 정보가 없었습니다.
 
당장 시장선거운동 시작했을때도 지역뉴스에도 정책이나 후보가 어떤 사람이냐에 대해서 말하는게 아니라, 단일화가 난항이니 어쩌니 그런 소리만 흘러나왔고요.
 
그래서 그렇게 강운태로 단일화 되버렸어요. 아무래도 익숙한 사람한테 표 주셨겠죠들.
 
그럼 이렇게 강운태로 단일화된 상황에서. 여기서 안철수 엿먹이자고 강운태를 찍었어야 했습니까?
 
시 운영 잘하라고 뽑는 시장선거에서 안철수를 엿먹이려고, 지난 재임기간중에 삽질한게 있는 강운태를 찍으라고요?
 
그래요, 정말로 그런 생각도 했었습니다. 안철수한테 한방 먹이려면 그냥 강운태 찍는 길도 있지 않을까 말이죠.
 
그렇게 누구 찍어야되나 고민하고 토론회를 봤는데, 강운태는 계속 그거 하나 가지고 네거티브 하고있고 정작 정책도 별다를게 없더군요.
 
그래서 전 그냥 윤장현을 찍기로 했습니다.
 
명백히 삽질한 결과가 있고 그걸 반성하고 보완할 생각이 없는 쪽보다는 안철수가 꽂았다는 욕을 먹는 쪽이 차라리 낫겠다고요.
 
어차피 강운태가 뽑혀도 새정치로 돌아갈게 뻔하기도 하니 새정치라는 타이틀을 누가 다느냐는 변하지 않을거고. 윤장현이 뽑혀서 기껏 달라지는건 안철수의 당내 입지 정도일테니 말입니다.
 
전 그렇게 생각하고, 고민해서 차악을 골랐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표 준 사람이 뽑히긴 했지만 기분은 안좋네요.
 
강운태가 뽑혀도 기분 안좋았을겁니다. 당연한거죠. 엿 한방 먹이자고 광주를 희생양 삼은 샘이 되어버렸을 테니까요.
 
광주에 실망했다는 분들한테 다시 한 번 묻고싶네요.
 
대체 광주라는 땅을 걱정하시기는 하는겁니까?
 
광주시라는 도시가 어떻게 돌아갈지 생각하고, 거기에 사는 사람들이 어떤 정책을 기대하는지는 생각하시긴 했습니까?
 
'안철수에게 엿을 먹인다'라는 목적을 위해서 광주가 희생해야 했다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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