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축구동아리라 동방앞 복도에 캐비넷이 있습니다. 누구나 접근이 쉽지만 저희 캐비넷이라는것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번주 금요일(5.3) 동방에 갔더니 썩은내가 나서 캐비넷을 보니 MT를 갔다와서 남은 것을 넣어뒀더군요.

저희가 수,금운동을 하니 목요일날 넣어둔것 같습니다.

상한 파전반죽(냄새의 원인), 양주 여러병(보드카 새것 두병, 임페이얼 반), 라면, 참치등등.

 그래서 일단 파전반죽은 갔다버리고, 나머지는 동방안에 두고 캐비넷을 청소했습니다.휴...냄새가...

이때 보드카는 한 병 마셨습니다.

문제는 오늘 동아리회장에게 연락이 왔는데 내놓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회장이 어디동아리 소속이냐고 물어보니 대답을 회피하고 그냥 내놓으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안된다고 했더니, 경찰에 연락하겠답니다.

이게..말이됩니까???

자기들 MT짐을 우리 캐비넷에 넣어두고 지금와서 일주일가까이 지난상태에서 달라고 하다니...그리고 최초에 넣어둘 때 캐비넷 맞은편 동방앞에 전화번호가 다 붙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화한통없이 마음대로 쓰고, 일언반구 사과도 없이 그러는데 너무 열이 받네요.

경찰에 신고한다니 어이가 더 없습니다.

이거 어떻게 엿먹일 방법없습니까?

 

요약

동방 앞 복도 우리캐비넷에 누가 MT남은 물품을 넣어둠( 파전반죽 썩어서 냄새ㅠㅠㅠ).

치우고 양주나 라면 참치 등등 동방에 둠.

5일이 지난 상태에서 지금 연락와서 돌려달라고 함 안주면 경찰부른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