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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의 극심한 개인팬덤, 그 불편한 진실
게시물ID : humorbest_5279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1060604
추천 : 57
조회수 : 10022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15 18:30:29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15 18:15:26



(한줄요약 있긴 한데 다 읽어주셨음 싶음)


사실 내 동생은 빅뱅 빠순이였다. 그리고 지디 대마 이후로 타 그룹으로 갈아탔다.

그리고 빅뱅 팬덤을 존내 싫어하게 되었다. 도덕성 때문? 글쎄, 내 동생에게 빅뱅은 거의 종교나 다름없었다.

그리고 얼마전에야 탈덕 이유를 알았다. 대마에 쇼크먹어서? 

아니다. 동생은 그제서야 빅뱅 개인팬덤의 불편한 진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팬들이 서로 예전에는 '오빠!!' 하며 좋아하던 다른 두(세)오빠들을 이젠 서로 까면서

여전히 그들은 하나라는 사람들을 "빵녀(5-1=0 이라며 도봉산길(ㄷㅂㅅㄱ)은 여전히 하나다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비꼬는 말)" 라며

서로 극단적인 편에서 갈라지고, 그 틈에 팬들에게 환멸을 느끼고 팬덤을 떠나거나 개인팬으로 갈아탄 덕분에

거의 팬덤이 산산조각난 '펜잘큐 땡큐!' 와 비슷한 수준 이라고하면 믿겠는가?


지디 팬덤에게는 지디부심이 있다. 지디가 존내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팀 내 리더가 지디라고 본인들도 팬덤 사이에서 우월하다는 의식을 가지고있다. 규모가 제일 큰 것 또한 사실이다.

이들에게 태양은 라이벌, 탑은 존중, 대성 팬덤은 우쭈쭈, 승리 팬덤은 개병신이다.


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팀 내에서 '간신히 발 붙이고 있는 존재' 즉 객식구 취급 받는 승리 팬덤은 빅뱅 팬덤 내 에서도 고립되어 있다.

승리팬덤은 지디와 탑은 경멸, 태양 팬은 시종일관 무시하고 대성은 밥그릇 싸움의 대상으로 본다.


그리고, 승리 팬덤 제외한 나머지 팬덤(특히 지디팬덤) 또한 승리를 존내 깐다. 

승리팬들 역시 승리만 존내 감싸고돈다. 그 정도가 가관이다. 그래서 더 까인다. 더 감싸고돈다. 악순환의 반복이다.


하나만 더 짚고 넘어가자면 아까 위에도 말했듯 지디 팬들은 탑 팬을 존중한다.

탑 팬 역시 지디팬덤을 존중한다.

개인팬덤에서 지디 팬덤이 가장 크고, 그 다음이 탑 팬덤인데 그 둘이 우호적이다. GD&TOP 팬덤의 규모는 클 수 밖에 없다.

약간의 과장을 보탠다면, 다른 팬덤 씹어먹는단다.


대성의 교통사고 때 각 팬덤의 반응은 잘 모르겠다. 내 동생이 당시 지디 편애였고, 지디 빠들은 대성 빠들을 '우쭈쭈' 하니만큼

문제점을 못 느꼈던 탓인지 잘 모르겠단다.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지디 대마 이후이니 아무래도 상관없다.


지디 대마가 터졌다. 빅뱅 팬덤 내에서 유일하게 대놓고 지디를 까는 승리빠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태양 빠들은 숨죽여 웃는다.

안 그래도 사이 안 좋은 승리-지디빠들의 관계는 더 악화된다. 당연하다.

물론, 개중에는 지디 때문에 지네 아이돌까지 싸잡아 욕먹는다며 짜증을 내는 사람들도 있기는 했다.


자, 승리의 섹스스캔들이 터졌다. 그리고 이번에는 역으로 지디 빠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대성 빠들이 좋아라한다.

아니, 모든 빅뱅 개인팬덤이 좋아라한다.



이 쯤 되면 '그래서, 이 글쓴이는 승리한테 동정심이라도 유발하고 싶은건가? 이거 빠순이 아냐?'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진짜 하고싶은 말은 따로있다.


빅뱅의 개인 팬덤은 그 정도가 정말 심하다고 위에서 얘기했다. 이들은 서로를 향한 인신공격을 꺼리지 않는다.

어떻게 꺼리지 않을 수 가 있냐고? 대중의 탈을 쓰기 때문이다.

지디 대마가 터졌을 때, 누가 봐도 빠순이로 보이는 쉴드들이 남초 경향이 있는 오유까지 유입해 들어왔던 것을 기억하는가?

그리고, 이번 승리 섹스스캔들에서, (인신공격 자제라거나 제3자로 보이는 사람들의 자중부탁이나 뭐 그런거 말고)

누가 봐도 빠순이로 보이는 쉴드들의 규모와 지디 대마 당시 규모를 비교하자면 어떠한가?

앞서 지디&탑의 개인팬덤 규모가 훨씬 크다고 했다. 이것들의 상관관계는?


빅뱅의 개인팬덤은 상대방을 욕하는것을 대중의 탈을 써가면서, 인신공격을 곁들여 정도를 넘나드는 발언까지 서슴치않는다.

나도 빠순질을 하는 인간으로서 눈치로 안다. 그것이 대중인 척 하는 팬인지 아닌지는. 팬들끼리의 눈치로 안다.

그것(개인팬이 이정도로 사이가 나쁜지를)을 모르는 빅뱅팬이나, 

그것이 타 팬덤이라는것을 모르는 개인팬들은 대중에게 손가락질한다.

아니, 그것을 아는 개인팬들도 대중에게 손가락질한다. 

개인팬들 싸우는거 알려져봤자 지들 아이돌한테 좋을게 없기 때문에 서로 그런다.


오히려 대중들은 빅뱅에게 굉장히 관대하다.

데뷔부터 '떼거지'로 대중에게 밉보인 슈퍼주니어는 쏘리쏘리로 음원이 연간 9위까지 오르며 대중성을 노렸으나

미인아에선 강인+한경 이중창과 노래에서 망작냄새가 나서 탑10은 커녕 탑100 안에도 못 들게 추락했다.

강인이 빠진 미스터심플 당시에는 상대적으로 음원성적이 낮은 SM 남아이돌 가운데에선 최고의 성적을 거뒀으나

섹시 프리 & 싱글은 미스터심플보다 더 잘 빠진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더 나쁜 음원성적을 거두었다.

한 때 음원깡패라 불리던 티아라는 대중에게 밉보이자 실시간 7위도 간당간당해졌다.


그런데 빅뱅은? 음원 대박났다. 현재 지디 솔로곡은? 이것도 잘나간다. 이것만 봐도 대중은 빅뱅에게 온화함을 알 수 있다.

(내 속이 다 터질 정도로..)

외려 지네 팬덤끼리 싸움이 박터지고 끼리끼리 미워라 하는게 더 크다.


애꿎은 대중들이 인신공격 어쩌고 익명성을 이용한 키보드 워리어들 어쩌고 하기 전에

너희들 개인팬덤 입이나 단속해라. 더 이상 불편한 진실을 너희들끼리 덮어두고 대중을 까제끼지 마라

과연 지디가 대마하자 환호하고 섹스스캔들에 헹가래 하는 사람들이 

유동성 짙고 빅뱅 음원 대박나게 한 대중인지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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