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에 닭갈비 가게에 점심메뉴로 쌈밥정식을 팔길래
먹으러 들어갔습니다.
반찬은 굉장히 빈약했는데 뭐 메인이 있으니까 했습니다.
근데 기다려도 쌈이 안나와서 잊으신줄 알고
"저희 쌈이 아직 안나왔는데요" 라고 하니까
아저씨가 좀 시크한 얼굴로 와서는
"못주죠 쌈을, 상추가 한박스에 오만원인데 쌈을 어떻게 줘?"
저는 무안해서
"아니, 저는 쌈밥정식이라길래 쌈이 나오는줄 알고. . ."
아저씨는 "못줘 못줘"
쌈밥정식이라서 먹은건데 그냥 대충 먹고 나왔습니다.
주변에 쌈밥집들은 굳이 상추 아니더라도 이거 저거 주는데 . . .
그냥 황당해서 글 남겨 봅니다. ㅠㅠ